질문 1
조선은 최전성기(세종~성종, 1392~1494) 이후 100여 년 만에 임진왜란(1592)을 당해 왜 제대로 나라와 백성을 지키지 못했나? (조선-일본 비교)
(1) 통치 체제 어떻게 다른가? 25
(2) 인구, 토지, 쌀 생산능력은? 28
(3) 양국의 전투력은? 31
(4) 국제 정세에 대한 대응능력은? 36
(5) 조선 전기의 국력의 흐름은? 40
(6) 결론은? 43
질문 2
임진왜란으로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는 엄청난 실정(失政)을 저지른 사대부 관료(士林)들은 어떻게 임진왜란 이후에도 정권을 장악했나?
(1) 임진왜란 전후의 군왕들(성종~광해군) 50
(2) 붕당정치의 출현과 영향은? 58
(3) 임진왜란의 발발과 듣보잡 이순신 59
(4) 선조 피난의 말잡이가 일등 공신? 68
(5) 임진왜란을 조기 종식시킬 수는 없었나? 70
(6) 결론은? 75
(7) 사림 정권은 왜, 어떻게? 79
질문 3
임진왜란이라는 전대미문의 환란을 당한 지 30여 년 만에 조선은 왜 또다시 양대호란(兩大胡亂)을 당했나?
(1) 광해군의 진실은? (중립 실리외교) 89
(2) 북방의 오랑캐를 불러들인 자살골! (친명배금 정책) 92
(3) 조선의 허술한 청야전술과 최명길? 96
(4) 남쪽 왜놈과 북방 오랑캐? 103
(5) 역사에서 배우는 오늘 105
질문 5
영·정조 치세 이후, 어떻게 바로 60여 년의 세도정치(勢道政治)가 시작되었나?
(1) 미완의 정치개혁? 123
(2) 영·정조! 세도정치의 씨앗을 뿌리다 125
(3) 독야청청 김조순과 세도정치의 정점 김좌근 128
(4) 가문의 딸과 연속된 수렴청정? 130
(5) 현대판 수렴청정 ‘윤건희 정권’ 132
질문 6
아편전쟁(청~영국, 1839)은 동북아시아 그리고 조선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1) 중국 차(茶)와 아편 135
(2) 서양의 패자, 영국의 부도덕한 요구? 137
(3) 아편중독과 임칙서 139
(4) 영국, 중국 대운하의 관문을 점령하다 141
(5) 영국, 중국 전 연안과 자금성까지 143
(6) 아편전쟁에 대한 조선과 일본의 대응은 딴판? 146
질문 7
구한말 ‘동학농민운동’(1894)과 의병활동은 자주적 외세배척운동인데, 왜 조선 왕실은 오히려 제지 또는 진압했는가?
(1) 민비와 유생, 국운의 회광반조 대원군을 하야시키다 150
(2) 동학의 탄생과 전봉준 153
(3) 서러운 광목, ‘백산봉기!’ 155
(4) 동학농민군과 대원군? 162
(5) 통한의 ‘우금치’와 녹두장군 164
(6) 민비 정권은 왜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했나? 169
질문 8
유구한 조선은 일제에게 왜 병탄되었나?
(1) 내부의 원인부터 174
(2)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은 달랐다 184
(3) 세계사적 관점에서 187
(4) 1900년대 전후의 근시적 접근에서 198
질문 9
전범 패전국 일본은 어떻게 패전 6년(1945~1951) 만에 승전국 입장에 서게 되었나?
- 부제 : 우리 민족은 왜 분단되었나?
(1) 미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 213
(2) 민족 분단의 기점과 원인은? 219
(3) 분단 원인의 심층적 분석 229
(4) 전범 패전국 일본의 단기간 정상 국가화는? 237
질문 10
오늘날 한류, 문화강국의 역사적 원인은 무엇인가?
(1) 홍익인간 정신 248
(2) 고려 ‘팔만대장경’ 254
(3) 비색의 ‘고려청자’ 265
(4) 세계 최고의 문자 ‘훈민정음’ 269
나는 공직에서 퇴직하여 산골에 사는 평범한 촌로이다.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은, 끝내 헌법 질서를 무력화시켜 신성한 민초들의 주권을 무너뜨리는 생뚱맞은 비상계엄을 저지른 권력자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렵고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냈기 때문이다. “어찌 잘못된 통치자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게도 빠르게 무너져 내리는가?”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이러한 의문의 열쇠를 역사적 고찰에서 찾아보고자 조선 500년과 해방 정국 100여 년을 나름대로 분석하여, 정말로 중요한 역사적 기로(岐路)에서 우리 선조들은 왜 그다지도 중요하다고 하는 민초들의 삶과 국익과는 동떨어진 선택을 하였는지 살펴보았다. 행여 최근의 취약한 우리 시대의 사회구조가 우리 선조들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조선 500년의 역사 분석에서 도출된 질문들, 다시 말해 중요한 역사의 굴곡에서 정말 이상한 선택을 한 사건들을 발굴하고, 그에 따라 원인과 결과를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는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상당 부분 걱정과 실망이 앞을 가렸다. 왜냐하면 표면적으로 그것은 위정자들의 계속되는 실정과 무능, 세계사나 인류 문명사의 흐름과 너무나 다르게, 주변 세계와 동떨어져 고립되어 있으면서, 오직 중화 사대주의에 예속된 철 지난 성리학적 기반의 사상 체계가 가진 획일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수천 년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정치 세력들의 실정과 무능으로 인한 여러 국난과 어려움을 끝내 이겨내는 저력!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의식의 바닥 저편에서 올라왔다.
이 글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성리학적 이념에 의한 일방적이고도 획일적인 사고 체계에 대한 실망감은 커지지만, 소위 고립되고 불통인 정치권력 지형을 넘어 우리를 구성하는 이름 모를 수많은 민초(民草)들과 우리 민족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이젠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게 된다.
여기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 명망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한다. 우선,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교수(시카고 대학)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연구에서 우리 민족이 지난 70년간 지구상의 최빈국에서 현재 강대국 수준으로 올라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한국인은 IQ도 뛰어나지만 교육열이 대단하여 적은 인구에도 엄청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
둘째, 두뇌도 우수한데 항상 쉬지 않고 노력하는 근면 성실함을 가지고 있고, 또한 세상의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도 대단하여 이러한 신기술(스마트폰, AI 등)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여 활용하는 특성이 있다. (AI 업무 활용률 : 한국 53%, 미국 20%대)
셋째, 한국인은 수천 년간 여러 차례의 국난을 스스로 극복하면서 국가의 주인이라는 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민초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일치단결하여, 어떠한 폭력이나 독재 세력도 물리쳐 주권(主權)을 지키고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불가사의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나아가, 끊임없는 혁신과 타고난 문화 기질은 최근 한류 문화(K-Pop, BTS, 케데헌 등)의 확산처럼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세계적인 언어사회 학자인 노엄 촘스키 선생도 “현재의 한국인은 세계적인 강대국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민족”이라며 제임스 로빈슨 교수와 비슷한 이유로 한국의 미래를 긍정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 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2050년 글로벌 장기 성장 보고」에서 전 세계 국가를 교육과 경제성장 지수를 통해 예측했는데, 2050년 대한민국의 GDP가 81,462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한국은 군사외교 및 경제 등의 전반적인 영향력이 증가하여 G2 국가로 전망한 바도 있다.
이외에도 조지 프리드먼, 전설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등 많은 저명인사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공통된 이유는 대개 “한국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세계적인 군사력, 경제력과 외교능력을 통해 오히려 레버리지로 역이용(逆利用)하여 세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한다”라는 것이다.
물론 그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 수천 년간 겪어온 국난 극복의 동력인 민초들의 불사조 같은 단결과 그에 따른 회복력, 그리고 쇠에서 반도체까지, 아니 이제는 방산, 조선, AI 경쟁력까지 모든 것을 가진 세계 유일의 제조생산 능력, 여기다가 BTS, 기생충, 케데헌과 K-푸드 등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적 경쟁력 등이 더욱더 미래를 벅차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게 하는 불가사의한 특징인 우리 국민들의 신성한 주권 의식, 뛰어난 두뇌와 근면 성실, 빨리빨리 문화와 호기심, 그리고 국가적 위기에 대한 거국적인 회복력 등은 결국, 과거 수만 년 동안 단군조선에서 오늘까지 이어져 온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물려준 역사의 산물인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중국인이 제일 무서워한다는 수천 년 전 단군조선의 임금인 ‘치우천황(蚩尤天皇)’과 고구려의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그리고 고려시대 대몽항쟁 중에 팔만대장경을 만든 민초들이나,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모두 우리의 선조들이며, 어쩌면 커다란 역사의 시간 속에서 우리와 동일 선상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토록 자랑스러운 유전자를 물려주신 우리 선조들과 오늘도 시대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2026년 7월
박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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