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송미경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한국출판문화상,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 동화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지니의 숫자 노래』 ‘생쥐 소소 선생’ 시리즈, 『가정 통신문 소동』 『햄릿과 나』 『나의 진주 드레스』, 청소년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나는 새를 봅니까?』, 그림책 『오늘의 코트』 『당근 수프』 『꿈속을 헤맬 때』 『안개 숲을 지날 때』 『나는 흐른다』, 소설 『메리 소이 이야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토끼가 되었어』, 만화 『오늘의 개, 새』, 그린 책으로 『햇볕 11페이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민지
『문어 목욕탕』을 시작으로 그림책 『오모리가 아무리』 『벽 타는 아이』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나를 봐』 『마법의 방방』 『코끼리 미용실』 등을 쓰고 그렸고, 그린 책으로 동화 『앞니 빠진 강경우』 『하맹순과 오수아』 『달팽이도 달린다』 『숙제 손 지우』, 그림책 『고양이 요양소에 간 고로』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도 보물을 찾고 싶어!
비법이 뭐야?”
보물을 찾고 싶은 바람을 품고,
작은 수첩을 손에 들고,
인터뷰를 시작하다!
보물찾기는 설렘과 기대를 주는 놀이다. 돌 틈, 나무껍질 사이, 무성한 풀 사이에서 빛나는 쪽지는 예기치 못한 기쁨처럼 마음을 환히 밝혀 준다. 아이들은 탁 트인 너른 장소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물쪽지를 찾아 헤맨다.
보물찾기 놀이에서 단 한 번도 보물쪽지를 찾지 못한 영아는 오빠의 보물찾기 선물인 곰 인형을 갖고 싶다. 영아는 오빠에게 보물찾기 비법을 물어보지만, 오빠는 알려 주기는커녕 심부름만 시킨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던 영아는 결국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 낸다. 이전에 보물을 찾아 본 아이들에게 보물찾기 비법을 직접 물어보기로 한 것이다. 영아는 작은 수첩에 ‘보물 찾는 법’이라고 쓰고 아이들을 찾아가 비법을 묻고 수첩에 적기로 결심한다.
반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적 없는 낯가림 심한 평소의 영아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결심이다. 영아는 보물쪽지를 꼭 찾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수첩 한 권을 손에 들고, 아이들에게 다가갈 용기를 낸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처음으로 주도적인 행동을 결심한 것이다.
넘어진다, 행운의 모자를 쓴다,
확률을 믿고 기다린다…….
가을 단풍잎보다 알록달록한
아이들의 보물찾기 비법
“비법은 모르겠고…… 생각해 보니 이상한 게 있어. 두 번 다 넘어졌다는 거야.”
“그게 비법이네! 자세히 말해 줘.” (16쪽)
영아의 인터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엉뚱하지만 진심이 깃든 자신만의 보물찾기 비법을 이야기한다.
넘어진 자리에서 쪽지를 찾았다는 아이, 행운의 모자 덕분이라는 아이, 보물쪽지를 찾은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확률을 계산했다는 아이까지. 이전에는 제대로 말을 나눈 적 없던 사이였지만, 수첩을 손에 쥐고 “비법이 뭐야?”라고 진솔하게 묻는 영아에게 아이들은 기꺼이 저마다의 진심 어린 비법을 들려준다. 인터뷰는 어느새 같은 반을 넘어 다른 반, 나아가 다른 학년에게까지 이어진다.
영아는 인터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러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다.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이 영아는 단짝 친구 지호에게 오래 묵혀 둔 서운한 감정도 알아차리게 된다.
먼저 건넨 인사, 귀 기울임,
작은 웃음, 편지 한 장,
관계가 시작되는 작고도 환한 순간들
영아는 다른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진심 어린 답변을 들으며 자기 자신에게 꼭 필요했던 질문을 던진다. 그 과정에서 서운한 친구와 어떻게 마음을 나눠야 하는지 발견한다.
‘내가 사과한다고 지호가 바로 용서할 이유는 없었는데……. 먼저 잘못한 건 난데 나는 왜 그렇게 화가 난 걸까?’
영아는 처음으로 자신이 왜 화가 났었는지 곰곰이 생각했어요. (58쪽)
송미경 작가는 창원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등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하고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 스타일로 문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저자는 『보물찾기 수첩』에서 인터뷰라는 대면 방식을 설정하여 관계 맺기를 배워 가는 영아의 성장을 보여 준다. 친구에게 다가가는 일은 까다롭고 어려운 게 아니라 먼저 건넨 인사, 작은 웃음, 귀 기울임 같은 사소한 순간 속에서 얼마든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성 있는 스타일로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최민지 작가의 삽화가 더해져, 보물을 꼭 찾고 싶은 저학년 어린이의 용기와 친구 사이의 유대감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보물찾기 비법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낸 영아를 따라가다 보면, 진정한 보물을 발견하는 일의 설렘과 기대, 용기를 냈을 때 마주하는 예상치 못한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학교에서 소풍을 갈 때마다 보물찾기에서 한 번도 보물쪽지를 찾지 못한 영아는 오빠의 보물찾기 선물인 곰 인형을 갖고 싶어 이번 가을 소풍 때는 꼭 보물쪽지를 찾으리라 결심한다. 오빠는 순순히 보물찾기 비법을 알려 주지 않고, 영아는 먼저 보물쪽지를 찾은 아이들에게 보물찾기 비법을 묻기로 한다. 수첩을 들고 한 명 한 명 찾아가 “비법이 뭐야?”라고 묻는 영아에게 아이들은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자기만의 비법을 들려준다. 그 사이 영아는 낯을 가리던 예전 모습과 달리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서운함이 쌓였던 친구와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게 된다. 단풍 숲으로 떠난 소풍날, 과연 영아는 자기만의 비법으로 보물쪽지를 찾아낼 수 있을까?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7. 마음을 담아서 말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마음을 전해요
2학년 2학기 계절 나들이를 가요
3학년 1학기 국어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3학년 2학기 국어 4. 감동을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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