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 이별은 미(美)의 창조 / 알 수 없어요 / 나는 잊고지 / 가지 마셔요 / 고적한 밤 /
나의 길/ 꿈 깨고서/ 예술가 / 이별 / 길이 막혀 / 자유정조(自由貞操) / 하나가 되어 주서요 /
나룻배와 행인(行人) / 차라리/ 나의 노래/ 당신이 아니더면/ 잠 없는 꿈/ 생명 / 사랑의 측량 /
진주(眞珠)/ 슬픔의 삼매(三昧) / 의심하지 마셔요 / 당신은 / 행복 / 착인(錯認) /
밤은 고요하고 / 비밀/ 사랑의 존재 / 꿈과 근심/ 포도주 / 비방 / “?”/ 님의 손길 / 해당화 /
당신을 보았습니다 / 비 / 복종 / 참아 주셔요 / 어느 것이 참이냐 / 정천한해(情天恨海) /
첫 ‘키스’ / 선사(禪師)의 설법 / 그를 보내며 / 금강산 / 님의 얼굴 / 심은 버들 /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참말인가요 / 꽃이 먼저 알아 / 찬송(讚頌) /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 후회 / 사랑하는 까닭 / 당신의 편지 / 거짓 이별 /
꿈이라면 / 달을 보며 / 인과율 / 잠꼬대 / 계월향에게 / 만족 / 반비례 / 눈물 / 어디라도 /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최초의 님 / 두견새 / 나의 꿈 / 우는 때 /
타고르의 〈GAROENISTO〉 시를 읽고 / 수(繡)의 비밀 / 사랑의 불 / ‘사랑’을 사랑하여요 /
버리지 아니하면 / 당신 가신 때 / 요술 / 당신의 마음 / 여름밤이 길어요 / 명상 / 칠석(七夕) /
생(生)의 예술 / 꽃싸움 / 거문고 탈 때 / 오셔요 / 쾌락 / 고대(苦待) / 사랑의 끝판 / 독자에게
작가소개
작가연보
저자소개
저자 : 한용운
1879년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법명은 용운(龍雲), 법호는 만해(卍(萬)海)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했고, 설악산 백담사 오세암에 수년간 머무르며 불경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서양 근대사상을 접했다. 이 무렵 서구 문물과 세계정세를 알아보기 위해 연해주로 건너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만주를 거쳐 돌아왔다. 1901년 고향에 돌아와 2년간 은신한 후 다시 집을 나와 방황하다가 1905년 백담사에서 수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1908년에는 일본에 건너가 도쿄, 교토 등지의 사찰을 순례하고 조동종 대학림에서 불교와 동양철학을 연구했다. 이를 계기로 1913년 당시 조선 불교의 침체와 낙후성과 은둔주의를 대담하고 통렬하게 분석, 비판한 『조선불교유신론』을 발표하여 사상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여 독립선언 준비 과정에서 최린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3년간 옥고를 치르는 동안 검사의 취조에 대한 답변서로서 세칭 「조선 독립의 서」를 집필했다. 1922년 출옥 후에는 각지를 전전하며 강연을 통해 청년들의 각성을 촉구했고, 내설악 백담사에서 은거하면서 쓴 시집 『님의 침묵』을 1926년 간행하여 문단에 큰 파문을 던졌다.
50세를 전후하여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 은거하면서 불교 청년운동 및 불교의 대중화 운동을 벌였으며 『흑풍』 『후회』 『박명』 등의 장편소설과 상당수의 한시, 시조를 남겼다. 일제의 강요로 많은 지식인이 변절했을 때에도 끝까지 민족의 지조를 지켜 창씨개명을 거부했고 학병 출정에 반대했다. 그러나 1944년 6월 29일, 그토록 그리던 조국 광복을 눈앞에 두고 중풍으로 사망했다. 유해는 화장되어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며,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이 수여되었다.
독립운동가이자 종교인으로 활동한 한용운은 시인으로서 창작 활동 또한 활발히 했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본인 만해(萬海) 한용운은 1926년 첫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했다. 1926년 회동서관에서 초판을 펴낸 후, 1934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재판을 펴냈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발행한 초판본 『님의 침묵』은 1950년 한성도서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제작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이 책에는 책의 제목인 〈님의 침묵〉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최초의 님〉, 〈당신을 보았습니다〉 등 90편의 시가 실려 있다. 대부분 불교적 비유와 상징적 수법으로 쓴 서정시들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민족에 대한 애정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시 〈님의 침묵〉은 은유와 역설을 뛰어나게 구사했으며, 정형적인 틀을 벗어난 산문적 개방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내재율을 드러내고 있다.
섬세한 언어로 이별의 정한과 그 속에서 다시 만날 희망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위로했으며, 불굴의 투지로 실천적 민족의식을 보여준 한용운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책 속에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에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p.8 「님의 침묵」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