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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부리 이야기 - 난 책읽기가 좋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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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04910
ISBN
9788949162386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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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2-03-25
페이지, 크기, 무게 96쪽, 148*215mm, 440g
KC인증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목차
숲속 비밀
오리 부리
앞치마 요리사
겁쟁이 사냥꾼
등딱지 무당벌레
오리 부리 이야기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황선애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부산아동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한국안데르센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빨개봇이 사라졌다!』, 『자꾸자꾸 책방(공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공저)』가 있다. 『오리 부리 이야기』로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간장
친환경 사회적 기업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엉덩이 올림픽』, 『달밤 수영장』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오리 부리 이야기』, 『엉덩이 심판』, 『충치 요괴』, 『다락방 외계인』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오리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쓴다. 거짓 소문이라도 여기저기 떠벌려야 직성이 풀리는 오리는 사냥꾼에게 쫓기는 도중 몸에서 부리가 떨어져 나오게 된다. 이야기를 전할 땐 입만 있으면 된다는 오리는 부리만으로 동네방네 다니며 더 신나게 이야기를 전한다. 그러던 중 숲속 마을에서 토끼의 그림이 찢어지는 사건이 생기는데, 오리는 들쥐를 범인으로 오해하고 또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돌아다니는데…….

■ 오리 몸에서 부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언어적 상상과 재치가 돋보이는 저학년 문학의 성취

이 작품은 ‘입만 동동 뜬다’거나 ‘입만 살았다’와 같은 구전 속담의 의미망을 새롭게 풀어나간 이야기다.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오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몸에서 부리만 따로 분리되어 ‘오리 부리’라는 캐릭터가 된 설정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세상 재미난 말을 전할 땐 입만 있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된 오리 부리는 이후 아예 부리만으로 동네방네 다니며 더 신나고 가볍게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언어적 의미망에서 뻗어 나온 작가의 거침없는 상상은 저학년 어린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 소문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
“확실하지 않은 말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단다.”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퍼져 버린 말 때문에 들쥐는 따돌림을 당하고, 앞치마 요리사는 식당 문을 닫는다. 누구보다 총을 잘 쏘는 사냥꾼은 총만 든 겁쟁이라고 숲속 동물들의 놀림을 받는다. 모두 생각 없이, 혹은 재미로 전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일이다.
앞치마 요리사는 오리 부리를 쫓다 우연히 지금 소문의 바람으로 인해 속상해하고 있는 들쥐를 만나 위로를 건넨다. 앞치마 요리사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는 묵직한 울림을 주는 통찰로 가득하다.

“확실하지 않은 말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단다.”
“바람이요?”
“그래, 바람. 나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걸 마음대로 전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우스운 일이냐?”
“그럼 바람이 불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바람이 너를 찾아가거들랑 잠깐만 멈춰 있으렴. 그럼 바람은 어느새 형편없는 이야기를 전하러 벌써 저만큼 달아나 있을 테니.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단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해.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제멋대로 까부는 바람이 문제였다는 걸 말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오래전 본인 역시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또 혹시라도 주변에 터무니없는 소문으로 혼자가 된 친구가 있다면 ‘무당벌레’처럼 용기를 내 “괜찮니?”라고 물어봐 줄 것을 제안한다.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건『오리 부리 이야기』를 읽은 독자들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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