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1개 언어 번역, 1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대작이다.
또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어 소설’에 시리즈의 가장 첫 번째 작품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선정되고, '마지막 전투'는 출간 직후 카네기 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차례로 영화화 되었으며, 2018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었다.
시공주니어는 C. S. 루이스가 1950년부터 1956년까지 집필하여 출간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총 7편을 한 권으로 묶어 합본을 출간했다. 굳건한 세계관과 긴장감 넘치는 소설적 재미가 가득한 ‘나니아’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목차
제 1장 마법사의 조카
제 2장 사자와 마녀와 옷장
제 3장 말과 소년
제 4장 캐스피언 왕자
제 5장 새벽 출정호의 항해
제 6장 은의자
제 7장 마지막 전투
나니아 인명 사전 | 나니아 연대표
저자소개
저자 : C. S. 루이스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출간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타지 소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나니아 연대기’ 7편의 모험담이 한 권으로 묶여 나왔다.
《나니아 연대기》는 전세계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8,500만 부 이상 판매 된 베스트셀러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대작이다. 또한 2005년 지가 선정한 100대 영어 소설에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선정되고, <마지막 전투>는 카네기 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올겨울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시작으로 《나니아 연대기》는 차차 영화로 개봉된다. 유례없는 대작 판타지 영화라는 소문과 보도가 무성한데, 제작자와 감독의 말은 한결같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을 셀 수가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원작에 가장 가까운 영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점이 자랑스럽다.” 미국의 판타지 작가 로이드 알렉산더의 말은 괜한 것이 아니다. “이 시대에 판타지라고 불리는 모든 작품들은 《나니아 연대기》와의 비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 모든 것이 시작된 질문, “옷장 안에 무엇이 있는데요?”
C.S. 루이스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 중세 문학과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친 영문학자였다. 또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같이 진지한 신학서를 낸 지성적이며 논리적인 신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동료 교수였던 J.R.R. 톨킨 등과 어울려 환상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에는 공습을 피해 아이들을 받아 돌보아 주는 집이 많았다. 작가 C.S. 루이스 역시 자신의 집에 아이들을 받았는데, 그때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적 놀았던 이야기, 특히 집 안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옷장 안에 들어가 놀곤 했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러자 한 여자아이가 물었다. “옷장 안에 무엇이 있는데요?” 루이스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옷장 문을 열면 우리가 몰랐던 전혀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시작으로 모험담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독신이었고 직접 아이를 기른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말마따나 한 아이만큼은 정확히 알고 있었으니,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매료시켰던 복잡한 복도와 계단, 파이프들, 그리고 수많은 옛이야기들을 되살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발표했으며, 연이어 여섯 편의 모험담을 내놓아 에픽 판타지의 전형인 《나니아 연대기》를 완성했다.
3. 나니아 NARNIA
‘나니아’ 나라_ 위대한 사자 아슬란이 창조한 세계 ‘나니아’는 켄타우로스와 파우누스 같은 신화 속의 생명들이 살아 숨쉬고, 나무가 영혼을 갖고 있으며, 착한 동물들이 말을 하는 나라로, 우리 세계가 아니라 마법의 세계에 있다. 그러나 이 ‘마법’은 주문이나 영감, 특별한 막대기에 의해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나는 종류의 마법이 아니다. 이 세계의 마법은 오히려 ‘정의가 승리한다’는 평범한 명제가 실현되는 과정을 증명해 보이는 힘, 바로 그것이다. 주인공들 앞에는 험한 모험이 있고, 끊임없이 고개를 드는 악의 세력이 있으며 친구들 사이에는 때로 배반과 의심으로 인한 분쟁이 일어나지만, 믿음과 희망, 용기가 혼란을 제어하고 승리를 이끌어 낸다.
굳건한 세계관 _ 단순한 욕심 때문에 형제를 배반한 에드먼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후에 부활하는 아슬란은 명백하게 예수의 표상이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선과 악의 명징한 대결과 오로지 정의로운 마음과 믿음, 용기만이 위험을 극복하는 힘이라는 메시지는 매우 종교적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면 이 작품은 알레고리 안에 스스로 갇혔을 것이다. 작가는 성서의 메시지를 모티프로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지어냈을 뿐만 아니라 북구와 남구의 풍성한 신화를 끌어오고 심지어 동방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잔혹하고 아름다우며 예의 바르고 부유한, 그리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나라 ‘칼로르멘’이 바로 그 상징이다). 그리고 안데르센이 그랬던 것처럼, 개연성 있는 의인화를 보여 준다. (용감한 생쥐 리피치프가 명예에 집착하는 이유는, 몸집이 작다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종족의 슬픔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루이스는 교리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보편적인 동의를 얻은 진리, ‘선과 용기’의 힘을 보여 주기 위해 이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소설적 재미 _ 《나니아 연대기》는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캐릭터, 박진한 사건 전개 등 소설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야기는 언제나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개되며, 복선에 따라 사건들은 참을성 있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수많은 사건과 인물을 솜씨 좋게 배치한다. 이야기 속에서 등장 인물은 새로워지기를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제 성격을 유지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애정을 갖게 만든다. 은유와 상징, C.S. 루이스만의 우아하고 간결한 문장은 독자들을 잡아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여타의 판타지 소설들과 가장 대별되는 지점은 바로 여유 있는 유머에 있다. 목숨을 건 긴박한 모험담을 들려주면서도 작가는 유머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실제로 작가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유머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다.) 모험을 마친 소년과 소녀가 자라면서 서로 싸우고 화해하는 데 이력이 나자 좀더 편하게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 결혼했다고 하는 대목이나, 칼로르멘의 청년이 스스로를 겸손하게 ‘개나 다름없는 저를’이라고 표현하자 개들이 별 뜻 없이 한 말일 거라고 넘기며 ‘우리도 못된 강아지에게 사내 아이라고 불러 주자’고 얘기하는 대목 등 이 책의 곳곳에 배어 있는 품위 있는 유머는 이 이야기에 넘치는 생기를 주며,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받아들이는 데 앞서 독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4. 《나니아 연대기》 합본, 재미있게 읽기
TIP 1 읽는 순서 _ 합본 《나니아 연대기》는 일곱 편의 모험담을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즉, 이야기의 전개 순서에 따라 나니아의 창조부터 멸망까지를 보여 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제로 책이 출간된 순서는 조금 다르다. 아이들이 옷장 문을 통해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먼저 쓰여졌고,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 <은의자>가 이어 출간되었다. 그리고 나니아의 외전 격인 <말과 소년>이 덧붙여졌으며, 전체 이야기의 서장에 해당하는 <마법사의 조카>가 출간되었다. <마지막 전투>는 모험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맨 마지막에 출간되었다. 연대순으로 읽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큰 줄기를 가진 거대한 모험을 하는 감동이, 출간된 순서대로 읽으면 각 편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이야기의 원류를 확인하고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나니아의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 연대기를 어떤 순서로 읽느냐 만으로도 의견이 분분하다. 독자들은 나름의 순서대로 이 연대기를 즐기면서 문학적 쾌감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담당 편집자의 추천 : 각 편의 모험담은 완벽하게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순서와 상관없이 내키는 대로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단, <마지막 전투>는 제일 마지막에 읽을 것을 권한다. 이 이야기에는 그간 등장했던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재등장하는데, 이들의 농담은 앞의 책을 읽어야 더 재미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TIP 2 지도 _ <말과 소년>,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 <은의자>에는 각각의 모험에 해당하는 지도와 주변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체 컬러 지도가 덧붙여 있다. 작가의 안내만으로도 충분히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으나, 지도를 보면서 읽는 것도 독자들이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막을 건너는 막막함이나,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항해하는 기분은 때로 지도가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TIP 3 인명 사전 _ 나니아에 살거나, 나니아에 직접 관계를 맺고 있는 등장인물들만 따져 보아도 140여 명에 이른다. 나니아의 연대기는 사건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연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통독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이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헤아리며 읽는 것은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장편 서사 작품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이다. 《나니아 연대기》에는 이 등장인물들을 정리한 인명 사전이 수록되어 있다. 인명만으로 그들이 겪었던 모험을 되새겨 보고 그 부분을 다시 찾아보며 읽는 것도 독자들에게 충분히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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