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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글
백두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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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233588
ISBN
9791190337427
출판사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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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0-08-14
페이지, 크기, 무게 176쪽, 145*210mm, 300g
KC인증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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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부러움과 질투, 우정과 미움 속에서 헤매는 세 아이의 진실 찾기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동화 시리즈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의 첫 번째 작품.
아이들이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는 유일한 공간, 햇빛초 대숲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사고의 진실과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뒤섞이며 소용돌이친다. 서로 단짝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은근한 경쟁, 친구를 향한 부러움과 질투,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열망 등 답을 알 수 없는 관계 속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이 황지영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신의 마음에 남은 상처가 얼마나 커다란지, 내가 누군가에게 남긴 흉터가 얼마나 깊은지, 어떻게 하면 흉터를 감추고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세 아이는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에 그 모든 것들을 맞닥뜨린다. 세 아이는 햇빛초 대숲에서 원하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유나는 방과 후 수업으로 난타를 함께 배우는 민설이, 새 반에서 짝이 된 건희와 셋이 잘 지내고 싶지만 서로를 싫어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세 아이는 SNS 익명 계정인 ‘햇빛초 대숲’에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위안을 받곤 한다. 어느 날, 난타반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고로 유나의 이마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다. 햇빛초 대숲에는 사고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진실을 감춘 아이들 사이에서 유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기필코 진실을 파헤치려는 건희와 진실을 외면하고 숨어 버리려는 민설이, 자신을 둘러싼 어긋난 관심과 소문에 몸서리치던 유나는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 가기 시작한다.
목차
유나/ 깨진 삼각형
건희/ 새사람
유나/ 센터
민설/ 북소리
햇빛초 대숲 ①
유나/ 사고
건희/ 밍밍한 망고
유나/ 목격자
민설/ 신발장
햇빛초 대숲 ②
유나/ 그늘 속으로
건희/ 진흙탕
유나/ 흉터의 의미
민설/ 내가 만든 가시
햇빛초 대숲 ③
유나/ 떨리는 손
건희/ 남겨 둔 것
민설/ 새잎
햇빛초 대숲 ④
유나/ 햇빛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황지영
2013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8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고, 『리얼 마래』로 제14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집에 왜 왔니?』 『도개울이 어때서!』 『짝짝이 양말』 『할머니 가출 작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백두리
그리는 게 좋아서 어디든 그림으로 채워 넣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백을 찾아다니다 책의 면지에 이르러 그림을 가득 그려 넣을 때면 책을 더럽히지 말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책은 고맙게도 내게 면지 대신 표지와 내지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까칠한 아이』 『아무도 지지 않았어』 등 110여 권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솔직함의 적정선』 『혼자 사는 여자』 『나는 안녕한가요?』 『그리고 먹고 살려고요』 등이 있습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그림백두리
출판사 서평
‘나’를 감추고 진짜 ‘나’를 털어놓는
우리들의 비밀 공간 ‘햇빛초 대숲’

‘새 학기에 새 반에서 친구 사귀기’와 ‘전학 간 학교에 적응하기’는 누군가에게는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떠올리면 막막하고 자신을 짓누르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등교하기 전에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거나, 머리가 아프고, 잠을 푹 못 자는 증상들을 가리켜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많은 아이가 적응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곤 한다. 전학 또한 마찬가지다. 새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겉돈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우울감을 느끼거나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이처럼 친구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는 일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새 학기를 맞이한 햇빛초등학교 아이들은 모두가 전학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신도시로 이사 온 아이들이 새로 지은 햇빛초등학교에 전학을 왔기 때문이다. 햇빛초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은 모르는 자기들만의 비밀이 하나 있다. 저마다 걱정과 고민을 떠안고 있는 아이들이 속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햇빛초 대숲’이 그것이다. 누가 글을 올렸는지 알 수 없는 SNS 익명 계정 ‘햇빛초 대숲’에서 누군가는 어두운 속마음을 드러내고, 누군가는 짝사랑을 고백하며, 누군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를 털어놓는다. 새로 짝이 된 건희와 방과 후 수업을 같이 듣는 민설이, 둘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유나 또한 마찬가지다. 서로를 향한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세 아이는 햇빛초 대숲을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안을 받는다.

우정과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복잡 미묘한 ‘우리들의 세계’

유나, 민설이, 건희는 너무나도 다르다.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유나는 밝고 씩씩하며, 친구들을 두루두루 사귄다. 친구를 새로 사귀는 일이 제일 어려운 민설이는 조심스럽고 조용하며 사려 깊다. 민설이는 자기 눈에 늘 밝게 빛나는 것만 같은 유나가 부럽고 늘 함께하고 싶지만, 방과 후 수업으로 같이 난타를 배우면서 유나를 향해 고개를 드는 질투심을 애써 가라앉히려 한다. 이전 학교에서 자신의 성격 때문에 친구 관계가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건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햇빛초에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입조심, 행동 조심과 더불어 짝이 된 유나와 잘 지내면 반 아이들과도 친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부푼다. 하지만 다른 반이 됐으면서 자꾸 유나를 찾아오는 민설이가 너무나도 눈에 거슬린다. 각자의 바람과 욕심이 뒤섞이는 가운데 유나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고,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순간의 사고로 커다란 상처가 생긴 유나는 대숲에서 뜻밖의 글을 읽는다. 유나의 사고가 실수가 아닌 누군가의 악의적인 의도로 벌어진 일이라는 내용을 읽고, 유나는 혼란에 빠진다. 이토록 커다란 흉터도, 자신을 향한 미움과 아이들의 반갑지 않은 관심도 유나는 모두 처음 겪는 일이다. 흉터를 가린 채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서는 유나는 자신의 흉터만 보는 것 같은 친구들에게 화가 나고, 솔직하게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 친구가 밉고,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 때문에 괴롭다. 세 아이는 각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지만, 도리어 그 때문에 서로에게 깊은 상처와 오해를 남긴다. 뒤죽박죽이 되어 가는 ‘우리들의 세계’ 속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답을 찾아 가기 시작한다.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지, 무엇이 자신을 불안으로 내모는지, 무엇 때문에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그 어려운 의문들에 대한 답을 향해 힘겹고 더디지만 기어코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흉터가 남아도 괜찮아
우리는 여전히 아름다우니까

밝게 빛나던 햇빛은 그늘 속으로 숨어 버리고, 사방은 온통 돋아난 가시로 뒤덮이고, 빠져나온 줄만 알았던 진흙탕 속에서 발이 젖어 버린 세 아이는 어김없이 대숲으로 숨어든다. 하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으며 누가 누구에게 건네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글들이 가득한 대숲은 아이들에게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니다. 특별하고도 소중했지만 더는 위안이 되지 못하는 대숲에서 아이들은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감춰진 진실을 직접 밝혀내기 위해 서로의 눈을 마주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나는 이제 흉터를 감추는 대신 흉터가 왜 생겼는지, 나에게 흉터란 무슨 의미인지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깊은 상처를 남긴 사고와 숨기고만 싶은 흉터, 피하고 싶은 진실과 맞닥뜨리며 몸과 마음의 성장을 겪는 인물들을 지켜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흉터를 매만지며 커다란 공감을 느낄 것이다. 황지영 작가 특유의 빛나는 통찰력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누군가는 기뻐하고, 누군가는 반성하며, 누군가는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 세 아이와 비슷한 이유로 순간을 영원처럼 느끼며 자신을 둘러싼 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아파하던 아이들 또한 자기만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나에게 자리한 커다란 흉터는 아픔을 이겨 내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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