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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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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51668
ISBN
9788983949943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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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5-08-20
페이지, 크기, 무게 216쪽, 140*215mm, 370g
책소개

교사·학생이 손꼽는 최고의 성장소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16년 연속 청소년 베스트셀러, 40만 부 기념 개정판 출간!

청소년문학 필독서로 자리매김하며 16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의 개정판이 나왔다. 작품은 온라인 속 ‘익명성’에 가려진 선택과 책임의 결과를 추리 형식으로 전개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의 파괴력과 사이버 폭력, 왕따, 질투와 시기 등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완성도 높은 구성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풀어간다. 특히 이 작품의 미덕은 차별과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요즘, 자신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어느 경계쯤에 서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돕는 데 있다. 여러 독서토론 기관의 선정과 수상 기록은 이를 방증한다.

학교의 운영 방식이 못마땅한 제이비는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학교와 관련한 일이라면 누구나 올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익명의 누군가가 학교의 최고 ‘인싸’ 릴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어지는 악플 탓에 릴리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결국 집을 나간다. 익명의 게시자는 누구일까? 왜 그런 일을 시작했을까?

‘트루먼의 진실’을 만든 제이비와 아무르, 과거가 공개된 릴리, 친구를 가려서 사귀는 헤일리까지. 모두 온라인에 갇혀 발버둥 친다. 소설은 독자를 ‘트루먼의 진실’로 초대하고, 함께 익명의 누군가를 뒤쫓게 한다. 이런 흥미진진한 요소는 작품이 긴 시간 널리 읽히며 한국어판 40만 부에 도달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고 요즘 십대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장으로 다듬어 베스트셀러로서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 책의 매력을 새롭게 짚어 주는 교사, 학생의 여러 추천사도 담았다.
목차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추천의 글
등장인물 소개
이 책의 수상, 선정 내용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사람. 청소년 심리와 감수성을 섬세하고 발랄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십 대들의 온라인 문화를 밀도 있게 그린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2009년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경남독서한마당, 책따세, 독서 새물결모임, 아침독서, 전북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한 우리, 아이와논술연구소 등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16년 연속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작가는 「버디 파일」 시리즈로 미국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에드거상(청소년 부문)을 수상했으며, 『홈으로 슬라이딩』 『몽키맨을 아니?』 『할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렸어요』 『동생이 생겼어요!』 등을 펴냈다. 차별적 편견에 맞서는 소녀의 이야기 『홈으로 슬라이딩』 역시 책따세 추천 도서에 선정되는 등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 이도영
동국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컴퓨터 게임 개발 업무에 종사하다가, 영어에 남다른 매력을 느껴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2041 달기지 살인사건』, 『유령부』, 『불량엄마 납치사건』, 『불량엄마 굴욕사건』, 『피그보이』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번역이도영
출판사 서평

★아침독서 · 한우리 추천도서★
★책따세 여름방학 권장도서★
★경남 독서한마당 과제도서★
★전북 독서논술 과제도서★
★전국독서 새물결모임 추천도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한국어판 40만 부 기념 개정판

하나의 게시글, 수백 개의 악플
발칵 뒤집힌 트루먼 중학교에 가다

세대를 넘어 청소년 문학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을 40만 부 돌파 기념을 맞이해 새롭게 펴냈다. 작품은 요즘 시대 함께 나눠야 할 문제 지점을 분명하게 풀어내 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읽히는 이유와 최고의 성장소설이라 불리는 까닭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제이비와 아무르는 모두를 위한 웹사이트 ‘트루먼의 진실’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트루먼 중학교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입소문을 타고 학교 아이들은 서서히 사이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렇게 인기 없는 내가 학교에서 가장 화제가 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 맞다, 난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사이트의 숨은 운영진 중 하나다. 또 한 명은 내 친구인 아무르 네이서다. 이 글은 나와 아무르가 만든 웹사이트와 그 때문에 벌어진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중략)
처음에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을 때 아무르와 나는 물론이고, 어느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우린 그저 봉사 활동이란 생각으로 시작했으니까. 내 얘기를 믿어 줬으면 좋겠다. 정말이다!
_p.18

‘트루먼의 진실’은 취지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누군가 뱉은 말은 다른 이의 귀로 들어가고, 자연스레 말은 풍선처럼 부풀어 곁을 떠다닌다. 그중 가장 사람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자극적인 콘텐츠다.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나는 새로 올라온 제목을 큰 소리로 읽었다. 근데 단순히 질문에 그치는 게 아니었다. 질문을 클릭하면 사진 한 장이 나타났다. 엄청 뚱뚱한 여학생의 초딩 시절 사진이었다. 누가 올렸지 모르지만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게 누구인지 추측하기를 유도한 거였다. 그게 이번 투표의 목적이었다.
그나저나 나는 단 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걔가 누군지 단박에 알았으니까. 아무르도 마찬가지였다. 후버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릴리 클라크였다.
_p.55

사이트에 릴리의 과거 사진이 올라온다. 올린 이는 ‘익명’이다. 소설은 인물 한 명 한 명의 시점을 사용해 추리 기법으로 서술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지 않게 이끌며 사건의 실마리를 함께 쫓게 만든다. 흔히 쓰는 ‘익명’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켰을까. 또한 그러한 익명성을 우린 어떻게 바라봐야 좋을까.

“숨기고 싶은 내 과거를 누군가 공개했다고?”
익명 뒤에 숨은 익숙한 얼굴을 찾아라!

‘익명’이라는 이름 뒤에는 어떤 표정이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다. 말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고, 오히려 반대의 모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익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개인정보와 사생활 등의 이유가 있을 거다. 그런 이유를 떠나 자신은 감춘 채 타인을 공개하는 건 좀 더 고민해야 하는 문제 같다. 의미의 옳고 그른 기준을 떠나서 말이다.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그 밑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찍은 내 사진이 떡하니 있었다. 순간 몸이 굳어 버렸다. 나는 5, 6학년 때 사진을 모조리 잘라 버렸다. 엄마는 이제 더는 예전 사진을 간직할 수 없게 된 거라며 마구 화를 내셨다.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사진들이 하나도 없다면 내가 그토록 뚱보였다는 걸 아무도 모를 테니까.
하지만 사실 내 모습은 그랬다. 이 사진이 바로 그 증거였다. 온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실 사이트 어디에도 사진의 주인공이 나라는 말은 없었기에 내 친구 누구도 그게 나라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처음에는 모를 것이다. 하지만 후버 초등학교를 다닌 애라면 누구나 알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전교생에게 들통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_p.64

소설은 릴리의 시점에서 사건을 마주하고는 느끼는 감정과 이어지는 주변인을 또렷하게 그렸다. 뒤이어 쓰인 다른 인물들의 시점은 사건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여러 시각으로 되풀이됨을 알려 준다. 흥미로운 건 ‘익명’의 시점도 중간중간 등장해 가해자·피해자라는 선을 구분 짓지 않고, 소설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발견하게 만든다. ‘익명’은 여전히 가면을 쓰고 있다. 곁의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서로를 의심하거나 침묵을 지킬 수도 있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문제가 현실까지 끌려와 벌어지는 긴밀하고도 명징한 작품이다. ‘익명’을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거다. 댓글뿐 아니라 게임 아이디, SNS 등 생각보다 익명은 흔한 쓰임이니 말이다. 그러나 ‘익명’을 올바르게 쓰고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지는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16년 연속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의 이름에 걸맞게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새 단장 했다. 책을 접했던 독자는 소설 속 잊었던 메시지를 되새기고, 새롭게 알게 된 독자는 이유 있는 성장소설을 맛보게 될 거다. 이번 기념 개정판을 통해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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