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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양장본
원서 제목 :
The Altruistic U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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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43276
ISBN
9791141104245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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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3-03-30
페이지, 크기, 무게 452쪽, 140 * 205 mm, 633g
판형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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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프롤로그: 부지런한 어미 쥐가 보여준 신기한 사례

제1장 이타적 욕구란 무엇인가
새끼를 돌보는 포유동물들의 유사점|이타주의 유형 구분|본능의 본질|이타주의의 기반이 된 새끼회수와 신경학|반응을 촉진하는 피해자의 특징|반응을 촉진하는 목격자의 특징|이타적 반응 모델이란 무엇인가|요약

제2장 쥐의 새끼돌봄과 인간의 이타주의 사이 유사성
상사성 대 상동성|설치류 새끼회수와 인간 구조행동의 표면적 공통점|포유류 사이의 뇌 상동성|새끼회수와 구조행동의 생리학적 공통점|어미만 하는 행동이 아닌 새끼돌봄|설치류만 하는 행동이 아닌 새끼돌봄|새끼를 돌보는 수컷|혈연관계가 아닌 경우의 새끼돌봄|요약

제3장 다양한 형태의 이타주의
심리학과 이타주의 분류체계|설치류의 새끼돌봄과 수동적 돌봄, 능동적 돌봄|이타주의와 수동적 돌봄|이타주의와 능동적 돌봄|요약

제4장 본능이란 무엇인가
고정행동패턴과 새끼회수|새끼회수와 각인된 행동|낯선 사람을 돕는 것이 오류가 아닌 이유|진화된 뇌 시스템의 구조적 오류|요약

제5장 신경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이타주의
이타주의를 설명하는 새끼돌봄 신경회로의 중요한 특징|신경계에서 찾은 인간 이타주의에 관한 증거|요약

제6장 이타적 반응을 촉진하는 피해자의 특징
취약성|즉각성|유형성숙|고통|요약

제7장 이타적 반응을 촉진하는 목격자의 특징
전문성|자기효능감|다른 목격자의 존재|성격|요약

제8장 이타적 반응 모델과 다른 이론의 비교
진화론적 이론들|근사적 차원의 이론들|요약

에필로그: 왜 지금 이타적 반응 모델을 고려해야 하는가
감사의 글
미주
참고문헌
그림 출처
신경학 용어 및 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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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스테퍼니 프레스턴 (Stephanie D. Preston)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생태신경과학연구소(Ecological Neuroscience Laboratory) 소장. 미국심리과학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정회원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스트레스와 위험이 동물의 음식 저장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행동신경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이오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며 신경영상학, 심리생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 연구를 통해 타인의 감정이 공감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했다. 매우 학제적인 그의 연구는 이타주의뿐만 아니라 소비자행동, 더 나아가 친환경주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고, 그 결과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우수성으로 미시간대학교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도움이 절실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주저 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이타성을 연구하면서 수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과 인간 사이에 유사한 형태의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취약한 사람을 돕고 싶어 하는 우리의 강력한 욕구가 왜 그리고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신경·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풀어쓴 그의 첫 번째 대중 교양서다.

역자 : 허성심
제주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 여행, 역사 관련 책을 즐겨 읽으며 언어와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다. 제주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과 통번역대학원 강사로 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 교양 영어를 가르치며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나의 학교 분투기》 《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육아 궁금증 사전》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철학의 숲》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스테퍼니 프레스턴
번역허성심
출판사 서평
“다정함은 타고나는 것인가 길러지는 것인가?”
이타성은 인간의 전유물인가,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공유하는 본능인가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는 도움이 절실해 보이는 타인을 돕기 위해 주저 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이타성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해온 심리학자 스테퍼니 프레스턴이 ‘이타적 반응 모델’이라는 자신만의 가설과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타주의에도 어떤 일정한 법칙과 규칙이 있음을 밝혀낸 책이다. 그는 이 책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를 포함한 동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타주의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어떤 심리적·인지적·뇌과학적 과정을 거쳐 이타적 행동이 벌어지는지, 같은 상황을 보고도 개인마다 이타적 욕구의 정도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인간 동물 사이에서는 이타주의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나아가 우리가 모든 동물종의 이타적 욕구와 그 메커니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유일무이하고 고귀한 이 탐사 과정은 다정함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부지런한 어미 쥐를 통해 살펴본 인간 이타주의의 정체

‘이타주의’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가장 먼저 어떤 상황을 떠올릴까. 대부분 누군가를 구조하는 영웅의 모습이나 음식, 돈 등 물질적 기부가 오가는 상황을 생각할 것이다. 즉, 인간 중심적이다. 평소 비인간 동물의 이타주의에도 관심이 많았던 스테퍼니 프레스턴은 이타적 행위가 인간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인지, 함정에 빠진 다른 개미를 돕는 개미의 행동은 인간의 도움행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없는지, 비인간 동물과 인간의 이타주의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하는 것이 왜 단순한 우연이 아닌지 궁금증을 던지기 시작한다. 이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저자는 짧은 보고서에 지나지 않은 생리심리학자 윌리엄 윌슨크로프트의 ‘부지런한 어미 쥐의 새끼회수행동’ 실험과 그 결과에 주목하게 된다.

이 실험은 막대를 누르면 먹이라는 보상이 이어지는 고전적 조건형성실험에서 비롯되었는데, 어미 쥐가 먹이 대신 새끼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도 막대를 누르는 행위를 지속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실험 결과, 어미 쥐들은 자신의 새끼를 안전한 보금자리로 옮겨놓기 위해서 복잡한 미로를 파악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격자판을 건너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어미 쥐는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어린 쥐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쥐들은 먹이나 물, 짝짓기 상대 등의 보상을 얻을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또 아주 많은 횟수로 새끼 혹은 어린 쥐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재미있고 교훈적이면서도 그간 잘 이해되지 않던 인간의 이타적 행동과 유사한 면을 보여준 이 결과를 가지고 저자는 설치류에서 새끼를 낳고 기르는 포유동물, 더 나아가 인간으로까지 이타적 행동의 주체 범위를 확장하며 동물종 사이에 나타나는 이타적 반응과 이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학적·호르몬적 메커니즘의 공통점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확인하게 되는 다채로운 관점과 증거,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무력한 자손을 보호하려는 포유류의 기본 욕구이자 원형적 욕구에서 비롯된 ‘새끼를 돌보려는 형태와 유사한 특정 조건이나 요구’ 아래에서만 발현되는 동물종 공통의 이타주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목격자이자 구조자인 우리가 목숨에 위협받지 않는 경우일 때, 피해자가 어리거나 무력하고 취약하며 괴로워할수록 돕고 싶은 충동에 강하게 이끌렸던 것은 ‘다정함이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비인간 동물과 공유하는 본능이자 유산이었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즉, 다정함 앞에서 우리 인간도 결국엔 동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였던 것이다.

“다정함은 결코 뇌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동물의 공감 능력에 관한 뇌과학적 비밀

그동안 우리는 본능이란 단어와 거리를 두고 이런 단순하고 타당한 과정을 비인간 동물에게 한정해왔다.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가 본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말에 반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더 크고 고도화된 뇌를 가진 인간이 비인간 동물과 동일한 본능을 공유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타주의에 관한 여러 이론이 존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타당성을 확신할 수 없었던 이유 역시 이타적 욕구를 의식적으로 숙고하고 결정하는 인간 고유 능력이라고 보고 싶었던 인간 중심적 사고 때문이었음을 덧붙인다.

우리는 우둔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를 때 ‘새대가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새 대가리’인 조류의 뇌도 인간과 비슷한 신경구조와 신경호르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뇌의 상동성’을 강력한 근거로 들며 저자는 유전적 또는 외형적으로 겹치는 부분만이 동물종의 잠재적 공통점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곤충, 조류, 설치류, 대뇌화 과정을 거친 포유류, 인간과 유전적으로 밀접한 유인원 그리고 인간이 모두 동일한 신경 메커니즘을 토대로 유사한 이타적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결국 타인을 돕는 결정이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재빨리 결과를 예측하도록 설계된 뇌와 운동계가 관여하는 동물의 본능이자 운동 행위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인간과 비인간 동물들은 음식, 짝짓기, 새끼 기르기 등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정함을 토대로 타인이나 타 개체의 요구를 인지하고 예측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긴 진화과정을 공유해왔다. 그러니 우리도 다정함의 회로를 통해 전쟁, 굶주림 등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환경오염으로 살 곳을 잃은 많은 동물, 심장이 멈춰가는 지구 이야기 등에 관심을 갖고 살피고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보자.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나와 우리, 사회, 지구의 안녕에 관한 해답을 언젠가는 찾아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매일 다정함을 주고받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자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동물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다정함은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고 적응적이며 합리적이고 때로는 재미를 선사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책은 우리의 이중인격적인 면을 설명할 수 있는 이타주의 가설을 정립하고 검증했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이기적이었다가 박수갈채가 쏟아질 만큼 한없이 다정해지는 인간의 이타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이 이론을 우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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