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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원서 제목 :
夕闇通り商店街 コハク妖菓子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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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83861
ISBN
9791175773141
출판사
배송안내
10/19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10/19 월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7-09
페이지, 크기, 무게 240쪽, 128*188mm, 240g
책소개
★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로도 제작
★ 일본 현지에서 시리즈 4권까지 출간 중

“놀랍다. 과자 한 입에 마음이 가벼워지다니.”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만 문을 여는 과자점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작은 기적이 시작된다

오렌지빛 저녁놀이 하늘을 물들이면 신사 뒤편에서 신비로운 상점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위치한 ‘땅거미 상점가’. 오직 마음이 불안정해질 만큼 깊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다. 이 거리의 끝에 다다르면 ‘고하쿠 기묘한 과자점’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자점의 진열대에는 ‘욕심쟁이 별사탕’, ‘숨길 수 없는 밤모나카’, ‘대신해 주는 캐러멜’ 등 어딘가 수상쩍은 이름의 과자들이 가득하다. 어쩐지 찾아온 이의 고민을 꿰뚫어 본 것 같은 이름들이다. 점장은 이곳의 과자를 먹고 어떤 기이한 일이 벌어져도 절대 책임지지 않는다는데…. 과연 이 기묘한 과자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은 과자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스스로도 몰랐던 진심과 마주하게 되는, 달콤쌉싸름한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일본 현지 출간 당시 “동화처럼 사랑스럽다”, “영혼을 포근하게 감싸안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졌고, 그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로도 제작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리즈 4권까지 출간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2026년 기준).
목차
프롤로그
제1화 욕심쟁이 별사탕
제2화 투명 와산본
제3화 숨길 수 없는 밤모나카
제4화 대신해 주는 캐러멜
제5화 알고 싶은 링고아메
최종화 작별인사 콩찹쌀떡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구리스 히요코
2018년 《과자 선배의 맛있는 레시피菓子先輩のおいしいレシピ》로 일본 유명 웹소설 플랫폼 ‘소설가가 되자’ 특별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만화, 소설, 라이트 노벨, 라이트 문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 ‘땅거미 상점가 시리즈’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존재하는 신비로운 상점가를 배경으로 한 연작으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4권까지 출간되었다(2026년 일본 기준). 특히 1권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은 코믹스로도 만들어져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덴구 마을의 요괴 고민 상담소天狗町のあやかしかけこみ食堂》, 《카페 도토리에서 행복한 아침 식사カフェどんぐりで幸せ朝ごはん》 등이 있다.

역자 : 마미영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10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서를 리뷰, 번역하며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소비의 메커니즘》, 《에너지가 바꾼 세상》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구리스 히요코
번역마미영
출판사 서평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묘하고 신비로운 상점가
읽을수록 빠져드는 영화 같은 이야기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현실 어딘가에 땅거미 상점가와 과자점이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생생한 묘사에 있다. 고민을 품은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골목길, 붉은색과 흰색 제등이 은은하게 흔들리는 거리, 인간이 아닌 신비로운 존재들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 그리고 그 끝에 위치한 ‘고하쿠 기묘한 과자점’까지.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나 〈고양이의 보은〉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여기에 더해,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과자가 등장하고 그 과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만들어 낸다는 점도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남자 친구에게 차마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여고생, 친구에게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는 대학생, 자신의 불운을 운명이라 믿는 중학생, 외모 콤플렉스로 괴로워하는 직장인 등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지고 과자점을 찾아온 손님들은 자신의 고민과 꼭 닮은 이름의 과자를 발견한다. 과자에 깃든 능력이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각기 다른 사연만큼이나 뒤이어 펼쳐지는 이야기도 각양각색이어서, 마치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이어 보는 듯한 재미가 마지막 장까지 이어진다.

한 번쯤 길을 잃어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정답 대신, 스스로를 이해하는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이 특별한 이유는 손님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방식에 있다. 과자에 깃든 능력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손님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과자의 힘을 빌려 오랫동안 외면해 온 감정과 마주하고, 꾹 눌러 담아둔 진심을 꺼내며, 막혀 있던 고민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무엇보다도 이들에게는 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깨달음이 생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이 “달콤쌉싸름한 과자 같은 결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마지막 장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하고 싶은 말을 꾹 참으며 살아온 사람, 그리고 지치고 힘든 하루 끝에 잠시 쉬어갈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말 못 한 마음을 안고 사는 이에게는 포근한 위로를, 힐링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기묘하고도 다정한 소설,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이곳의 기묘한 과자점은 오늘도 등롱을 밝힌 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책 속에서

저희 가게에서 판매하는 신비한 과자는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그러니 부디 용법과 용량에 주의해 드시길 바랍니다.
설령 기이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저희 가게는 절대 책임지지 않으니 아무쪼록 조심하시길….
---p.8

길게 쭉 뻗은 비포장도로. 양옆으로 늘어선 옛 정취 가득한 목조 상점들. 그리고 곳곳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전통 축제에서나 볼 법한 제등.
오렌지빛 노을에 잠긴 그곳은 오래된 상점가였다.
“대체 왜?”
신사 뒤편에 이런 상점가가 있었나. 게다가 길은 왜 이쪽으로 이어져 있는 걸까. 마치 이 신사가 상점가 입구 같아 보인다.
이상했지만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다. 언젠가 영화에서 보았던 옛 거리의 풍경을 닮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p.15-16

“이곳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땅거미 거리의 상점가. 이곳을 찾는 이는 영혼이나 생령, 또는 당신처럼 존재가 불안정해진 인간뿐입니다.”
“네?”
놀라긴 했지만 금방 이해가 됐다.
아마 이곳은 이런 콘셉트의 가게일 것이다. 정해진 설정에 따라 놀이동산처럼 고객을 맞이하는 그런 곳 말이다.
---p.19

“행운의 아이템인데 다 나눠줘 버리면 아깝지 않아?”
반 친구가 별사탕을 입에 넣지 않은 채 바라보며 걱정하듯 물었다.
“응, 괜찮아. 다 나눠주고 싶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나 역시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p.44

내 외모를 가장 신경 쓰고 있었던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적어도 난 자네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한 적 없어. 그건 이 지점 동료들 모두 같은 생각일걸? 여자 직원들이 지점장님도 코구마 씨처럼 다정하면 좋을 텐데, 하고 푸념하는 걸 자주 들어.”
무서운 인상의 지점장이 그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p.74

이 가게의 과자들에는 이상한 이름이 붙어 있었다. 욕심쟁이 별사탕, 투명 와산본 등 흔하지 않은 이름이다. 뜻은 잘 모르지만 살짝 판타지스러운 부분이 이 가게와 잘 어울렸다. 어차피 이곳은 ‘신비한 과자점’이니까.
이름이 마음에 들어 하나하나 천천히 보다가 나도 모르게 전통 과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름표에 쓰여 있는 이름은 ‘숨길 수 없는 밤모나카’.
“왜 ‘숨길 수 없는’일까?”
“밤은 모나카 안에 숨길 수 있지만 숨기지 않는 편이 더 좋은 일도 있는 법이죠.”
무심코 혼자 중얼거린 순간, 멀리서 날아온 대답에 흠칫했다.
---p.95-96

동아리 모임의 첫 회의 시간. 선생님이 재오디션을 볼 예정이고 그 제안을 내가 했다는 사실까지 발표하자 음악실 안이 소란스러워졌다.
후배는 깜짝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고 아야카는 경직된 모습이었다.
나는 말없이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정면을 응시했다. 어쩐지 처음으로 나 자신이 좋아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p.144

“링고아메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뒤에서 들려온 고게쓰 씨의 목소리에 흠칫했다. 멍하니 있었던 탓에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아, 네. 축제 노점에서만 봤던 거라 가게에 있는 게 신기해서요.”
“링고아메는 제가 좋아하는 거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탕은 불투명하지만 링고아메는 투명해서 안이 보이는 게 마음에 들거든요. 사람의 마음도 이렇게 투명하게 보이면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듯 나를 바라보는 금빛 눈동자에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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