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고 약하니까 버스도 먼저 탈 거고,
간식도 친구들보다 많이 먹고, 놀 때도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이름처럼 작은 아기 오리인 콩알이는
가족, 친구, 이웃 모두가 베푼 배려가
점점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느덧 점점 자라 수박만큼 커지게 된 콩알이.
앞으로도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학교종이 땡땡땡 16권. 아기 오리 콩알이는 이름처럼 콩알만 해요. 작고 약해서 가족, 친구, 이웃 모두 콩알이를 배려해 주었지요. 처음에는 콩알이도 고마워했지만, 점점 모든 배려가 당연하게 느껴졌어요. 어느덧 점점 자라 수박만큼 커지게 된 콩알이. 앞으로도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자기만 알던 아기 오리가 배려와 도움에 감사할 줄 알고, 서툴지만 도움을 베푸는 아이가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이야기입니다.
목차
내 이름은 콩알이 … 8
외톨이가 되면 어쩌지? … 15
다 필요 없어! … 23
좋아, 결심했어 … 30
왜 자꾸 실수하는 거야? … 42
내가 잘하는 거 … 52
한 번만 믿어 줘! … 62
다 함께 노래를 부르자 … 73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소하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어느 날이었어요. 친구와 함께 우산을 썼는데, 자꾸 손이 젖어 성가셨어요. 은근슬쩍 우산을 제 쪽으로 끌어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비가 그친 후에야 친구는 한쪽 어깨가 흠뻑 젖어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눈물이 핑 돌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콩알이의 이야기를 썼답니다. 그 친구에게도,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에게도 콩알이의 우렁찬 노랫소리가 들리길 바라요.
2021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습니다. 쓴 책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서당개 선생님〉, 〈미신이 무서워〉, 〈나는야 날씨 요정〉, 〈번쩍 씨네 조명 가게〉 가 있습니다.
그림 : 김민우
애니메이션 기획과 연출하는 일을 하다 지금은 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자전거 배우는 아이〉, 〈황금 고라니〉, 〈우리, 섬에 가 보자!〉 등이 있고, 〈학교 옆 만능빌딩〉, 〈특별한 날 특별한 동화〉, 〈사랑의 뽑기봇〉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 줘! 나 줘!〉의 배경은 강아지, 고양이, 너구리, 토끼 등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사는, 무지개가 자주 뜨는 무지개 마을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주인공이 오리 여섯 형제의 막내, 아기 콩알이입니다. 몸집도 날개도 부리도 콩알만큼 작은 콩알이는 우렁찬 목소리로 가족들에게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며 투정을 부립니다. 가족들은 작고 연약한 막내 콩알이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지요.
콩알이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건 가족뿐만이 아닙니다. 콩알이가 부탁하기도 전에 무지개 마을의 모두는 작고 연약한 콩알이에게 선뜻 양보하고 배려해 줍니다. 어른들은 콩알이에게 버스를 양보하고, 기르는 산딸기를 함부로 따 먹어도 용서해 줍니다. 친구들도 또래보다 작고 연약한 콩알이에게 간식을 먼저 주고 놀이기구의 줄을 양보하지요. 무지개 마을에서는 약한 아이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럽습니다.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자기보다 약하고 작은 존재를 돌봐줍니다. 우리의 현실은 과연 어떨까요? 노인과 아이, 동물 등 여러 약자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모두의 배려에 감사하던 콩알이는 변해 갑니다. 감사의 마음을 잊고,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이지요. 도움과 배려를 당연하다 여기며 점점 커 가는 콩알이를 보는 주변의 시선은 차가워집니다. 〈나 줘! 나 줘!〉는 어린이들에게 주어지는 배려와 도움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넌지시 알려주는 동화책입니다.
도움받고 도움 주며 스스로 커 가는 아이의 모습
콩알이는 결국 감사를 잊고 자기 마음만 내세우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아픈 형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고집을 부리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집을 뛰쳐나오기까지 하지요. 그러다 강에 빠져, 자기가 어느새 훌쩍 커 버린 걸 알게 됩니다. 견고했던 아기 콩알이의 세계에 금이 간 것이지요.
강에서 만난 거북이 할아버지는 콩알이에게 ‘몸을 움직이기 어려우니 땅으로 올려달라’며 도움을 청합니다. 늘 도움받던 콩알이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지요. 하지만 처음으로 도와주는 것이니 당연히 서투르고 어설픕니다. 거북이 할아버지의 등을 밀어 주는 것도 요령이 없으니 실수를 연발하지요. 겨우 할아버지를 땅 위로 올려주고 나서야 콩알이는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한 타인의 도움에 모두 마음이 담겼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그 사람이 감사를 표할 때의 뿌듯함 역시 처음 알게 되지요.
늘상 도움을 받는 존재였던 어린 아기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을 거쳐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기도 하는 어린이로 자라게 됩니다. 〈나 줘! 나 줘!〉는 이 과정을 담은 성장 이야기로, 이제 막 읽기책에 도전하는 어린이에게 딱 맞는 동화입니다.
생생한 표정을 살린 풍부한 그림과 챕터 구분으로 나눠 읽기 편한 짧은 동화책
〈나 줘! 나 줘!〉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짧은 동화책입니다. 이제 막 읽기 독립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기 때문에 거의 매 장면에 그림이 들어가 있지요.
〈나 줘! 나 줘!〉는 〈학교 옆 만능빌딩〉, 〈다랑이 마을에 어서 와!〉, 〈호호당 산냥이〉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 김민우 작가가 그림을 맡아 그렸습니다. 평소의 펜 선과 채색의 느낌을 조금 달리해 선도 색도 분명한 그림은 저학년 어린이에게 더욱 생생히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등장인물의 표정과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미워할 수 없는 떼쟁이 주인공 콩알이의 모습은 사랑스럽게 그려졌고,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콩알이의 모습, 루리를 도와주다가 벌어진 사고 때문에 놀란 아이들의 모습 등 모든 장면이 실감나게 담겼지요.
이와 더불어 약 10쪽 내외의 8개 챕터로, 한 챕터씩 나눠 읽어 조금씩 긴 글에 적응하기 쉽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풍부한 그림과 나눠 읽기 편한 구성은 어린이들의 첫 읽기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교과과정
초등 1학년 1학기 통합 2. 사람들
초등 2학년 1학기 국어 5. 마음을 짐작해요
초등 2학년 1학기 통합 1. 나
초등 2학년 2학기 국어 2. 서로 존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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