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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
원서 제목 :
Grande y pequeñ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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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89550
ISBN
9791193866559
출판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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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8-20
페이지, 크기, 무게 372쪽, 128*188mm, 372g
책소개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존재하지 않는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 디팩 초프라 강력 추천!

“슬픔이 지나면 무엇이 남나요?”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

참고 참았던 슬픔이 길거리에서 터져 나온 순간, 임종을 앞둔 아버지 곁에서 고통이 사랑의 공간을 넓힌다는 것을 배운 순간, 그리고 슬픔을 밀어내지 않고 마주하는 법을 익힌 순간, 이 순간들은 결국 하나의 물음을 던진다. “삶이 무너진 뒤, 우리는 어떻게 다시 살아갈 것인가?”

이 책의 저자 크리스는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무너진 채로도 계속 나아갈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암 투병 20년, 아버지의 죽음, 사업의 위기, 갱년기까지 겹겹이 밀려온 인생의 시련을 통과하며 써 내려간 기록인 이 책에 명확한 공식은 없다. 이 책은 그저 한 인간이 무너지고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 그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인문적 성찰이자 문학적 고백일 뿐이다.

책의 제목이자 핵심 메시지인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는 슬픔이나 좌절을 극복하거나 이겨내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슬픔을 끌어안은 채로도 삶은 계속되고, 그 삶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고 기뻐할 수 있다는 선언이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상실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져 있어도 노래를 부르라고 말한다.

출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독자들은 SNS와 리뷰 플랫폼에 “마치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았다”, “상실 앞에서 처음으로 온전히 위로받은 기분이었다”는 후기를 쏟아내며 뜨거운 공감을 보내고 있다. 한 개인의 특별한 투병기이자 애도기로 시작된 이 책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널리 읽히는 이유는, 상실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그만큼 보편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를 사랑했고, 사랑하여 상실이 두려운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PROLOGUE “슬픔을 보이지 마라”

CHAPTER 1 나는 괜찮지 않다
CHAPTER 2 균열
CHAPTER 3 두려움과 불안
CHAPTER 4 적절한 부적절함
CHAPTER 5 슬픔과 트라우마, 금빛 치유
CHAPTER 6 순응
CHAPTER 7 사랑 안에 잠들다
CHAPTER 8 별 너머의 세계
CHAPTER 9 낯선 시기, 서투른 사람들
CHAPTER 10 사랑은 사랑이고, 슬픔은 슬픔이다
CHAPTER 11 폭풍 속에서 스스로 보살피기
CHAPTER 12 삶에 귀를 기울이자

감사의 글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크리스 카(Kris Carr)
2003년 밸런타인데이, 30대 초반의 나이에 불현듯 희귀암 진단을 받았다.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날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절망 앞에 그녀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었다. “치유될 수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질문 하나가 20년이 넘는 여정이 되었다. 투병 속에서 저술과 캠페인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던 어느 날, 또 다른 고통이 찾아왔다. 아홉 살 때 새아버지로 만나 조건 없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아버지가 췌장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매년 밸런타인데이마다 전화를 걸어 축하해주던 바로 그 아버지였다. 환자로 사는 법을 익혀가던 그녀는 처음으로 곁에서 누군가를 돌보는 무게를 느꼈고, 슬픔을 넘어 이제껏 알지 못했던 상실과 좌절, 커다란 분노를 경험했다. 이 책은 암 투병, 세상에서 점점 멀어지는 아버지, 사업 위기 등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통해 체득한 감정 소화법을 담은, 그녀의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이야기다. 〈Good Morning America〉, 〈The Oprah Winfrey Show〉 등 유명 매체에 다수 출연했으며, 오프라의 ‘슈퍼솔 100(Oprah’s Super Soul 100)’ 멤버로 선정되고, 〈O Magazine〉에서 ‘새로운 롤모델’로 소개되었다. 그 외 수많은 매체, 채널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법을 나누고 있다. 삶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해답이 아니라 무너진 채로도 계속 나아갈 용기라는 걸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상실도, 분노도, 슬픔도 억누르거나 서둘러 봉합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온전히 통과해야 할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자신이 걸어온 가장 어두운 시간들을 가감 없이 나누며, 지금 이 순간 상실과 고통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어요. 그러니 불행 앞에서 노래를 부르세요.”

역자 : 오혜진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를 번역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크리스 카
번역오혜진
출판사 서평

“샤워할 때만 울어, 아무도 보지 못하게”
절벽 끝에서 삶을 마주하는 것에 대하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는 크리스에게 말했다. “샤워할 때만 울어. 아무도 보지 못할 거고, 마스카라도 번지지 않을 거야.” 무너지지 않으려 필사적이던 크리스는 이 말을 곧이곧대로 따랐다. 옷장에 몸을 욱여넣고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소리를 지르고, 손톱으로 손바닥을 파고들게 하고, 소름 끼치는 생각으로 주의를 돌리면서.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한동안만 통했을 뿐, 억눌린 슬픔은 결국 마트 주차장 한복판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 책은 바로 그 순간, 더는 슬픔을 숨길 수 없었던 인생의 절벽 끝에서 시작된다.

크리스는 슬픔을 보이지 말라는 오래된 사회적 각본이 오히려 우리를 더 고립시키고 병들게 한다는 걸 깨닫는다. 감정은 억누를수록 분노, 중독, 불안, 과민함처럼 더 파괴적인 형태로 되돌아온다. 삶이 무너지는 순간, 크리스가 선택한 것은 도망치는 대신 멈춰 서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일이었다. 이 책은 그 마주함의 기록이다.

“고통은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한, 절망을 지나 희망에 이르는 기록

크리스는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방을 들여다보다가 “괜찮을 거야,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다. 평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돌보던 사람이 생의 마지막 순간, 자신을 돌보는 법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크리스는 그 곁에서 자부심과 속상함, 감사가 뒤섞인 감정을 느끼며, 고통이 사랑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이 머물 자리를 넓힌다는 것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는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 출연하며 오랫동안 웰니스 분야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포브스》가 ‘새로운 롤모델’로 칭송하고 오프라 윈프리가 직접 ‘슈퍼 소울 100’ 멤버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던 그녀조차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는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한 인간일 뿐이었다. ‘시대의 아이콘’과 ‘사적인 상실 앞에 무너진 인간’, 이 책은 그 두 얼굴 사이의 간극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20년 가까이 대중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해온 그녀가, 정작 자신의 슬픔 앞에서는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는 고백은 남다른 진정성을 보여준다.

절망 속에서도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다른 형태로 남는다. 그리고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는 다시 희망을 향해 걸어갈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이 세계적인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다.

“영원한 기쁨도, 슬픔도 없다. 그저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상실과 절망, 슬픔과 좌절을 밀어내지 않고 끌어안으며 감정의 파도를 타는 삶의 기술

슬픔은 이겨내야 할 적이 아니라, 통과해야 할 파도다. 상실을 겪을 때 우리는 분노, 불안, 절망, 배신감, 수치심까지 온갖 감정을 함께 느낀다. 그러나 이 감정들을 밀어내려 할수록 오히려 더 예측 불가능하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되돌아온다. 크리스는 이 책을 통해 감정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순응과 수용을 하는 것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있는 태도라고 말한다.

이 삶의 기술은 거창한 각오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사소한 실천에서 시작된다. 심호흡하기, 감정을 인정하기, 감정을 글로 적어보기, 몸을 움직이기, 그리고 먹고 마시고 쉬고 회복하는 자가돌봄까지. 크리스는 슬픔의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그것을 밀어내지 않고 끌어안는 법을 하나씩 익혀간다. 영원한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없다. 우리네 인생처럼 감정도 늘 변화하며 흘러간다. 중요한 것은 그 파도를 온전히 타고 넘는 용기다.

책 속에서

“괜찮아지려면 괜찮지 않다는 것부터 인정하자.” 우리는 빈번하게 이 단계를 잊어버리거나, 외면한다. 언제나 행복하고, 지혜롭고, 삶을 주도하는 ‘아주 좋은’ 상태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눌린 나머지, 내면의 진실과 원만히 공존하지 못한다. 그 대신 우리는 불안을 숨긴 채 앞으로 질주하고, 외부에서 사람이나 사물과 해결책을 찾으면서 마치 우리를 고쳐야 할 문제처럼 여긴다. 그러나 진실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망가지지 않았다. 그러니 고칠 필요도 없다. 그저 사랑이 필요할 뿐이다.
_ p.47

상실을 막막하게 느껴도 괜찮다. 애정이 사라지지 않듯, 상실감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을 거듭할수록 감정의 파도를 타기가 쉬워진다. 우리가 슬픔만큼이나, 어쩌면 슬픔보다 더 많이 사랑을 기억한다면.
_ p.52

불안은 음울한 각본에서 우리를 구하는 것 이상으로 유익할 수도 있다. 불안을 건강하게 활용한다면, 우리는 불안한 덕분에 더 생산적으로 행동하고, 긍정적인 경쟁심을 가지며, 최선을 다하라는 영감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불안은 우리에게 사람들 앞에서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일깨운다. 불안하지 않으면, 바지도 잊어버리기 십상이니까.
_ p.102

“내가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오늘 같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구나. 여름은 내게 언제나 바쁜 시기였어. 여유를 낼 수 있을 때도 좀처럼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지. 그러니 더 ‘지금 같은’ 삶이 어떤 모습인지 더 일찍 이해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현재를 인생의 황금기로 만들어보렴.”
_ p.137

슬픔은 혼자 오지 않는다. 하나의 상실은 과거의 상실을 불러일으키고, 우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아픔까지 일깨운다. 이 사실을 인지하든 아니든, 우리는 현재의 상실과 더불어 이전의 상실까지 슬퍼한다. 슬픔은 대단히 무섭고 심신을 소모하는 감정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을 헤집고, 그 과정에서 밀어두었던 오래된 슬픔도 자극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아픔과 새로운 절망이 맞물리면 감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데, 우리가 자신을 보호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소모되고 말 것이다.
_ p.165

슬픔만큼 우리를 겸허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슬픔의 열차가 싣고 오는 복잡다단한 장관 속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픔과 대면하고, 때때로 마음속 편견이나 판단처럼 썩 아름답지 않고 불손한 내면을 마주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슬픔을 여러 번 거치면서, 나는 이따금 고통을 구분 짓고 순위까지 매기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느꼈다. 슬픔의 복잡성이나 결과의 비극적인 수준은 당연히 천차만별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슬픔을 온전히 경험하자. 슬픔을 바라보는 타인의 관점은 당신이 염려할 일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무엇이든 당신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_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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