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윤정
1973년 전주에서 태어나고, 인천의 골목길과 옥상에서 돌멩이 공기놀이와 고무줄놀이를 하며 자랐다.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와 문학] 추천을 받아 작가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휘뚜루는 1학년』, 『휘뚜루는 콩닥콩닥』, 『투명 수달 마뚜루』, 『박뽕남 할머니의 엉뚱한 일기』, 『박뽕남 할머니의 기막힌 학교생활』, 『2학년 3반 오지랖 오지영』, 『변신 장갑』,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1~3), 『우리는 비밀 사이다』, 『복수 맛 마카롱』 들이 있다.
그림 : 홍그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조랑말과 나』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쓰고 그렸으며, 『글자 먹는 고양이』, 『10대를 위한 사회참여 이야기』, 『열두 살 장래 희망』 ,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열 살 달인 최건우』, 『호랑이 빵집』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꾹꾹 참는다고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친구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부모님의 말 한마디에 서운하기도 합니다. 억울한 일이 생겨 화가 나기도 하고,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데도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공 오로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이 생긴 것도 답답한 마음을 풀지 못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나, 그때 속상했어.”
“그런 말은 듣기 싫어.”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 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는 거창한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빵빵해진 마음의 풍선에서 바람을 조금씩 빼낼 수 있어요.
“큰일 났어요! 이 풍선은 스트레스 주는 말을 꿀꺽 삼키며 커지는 거예요. 너무 커지면 폭발할 수도 있대요!”
내가 종이를 흔들며 말했어요.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주의 사항을 곱씹어 보았지요.
아! 스트레스를 없애면 되잖아요.
“지금부터 내 앞에서 나쁜 말 하지 마세요! 누굴 흉보고, 무작정 혼내고, 비웃거나 놀리고, 살살 약 올리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요. 알았죠?”
나는 정답을 외치듯 힘차게 말했어요.
“난 그런 적 없어!”
오빠가 당당하게 말했어요.
“나도.”
“나도, 나도!”
할머니도, 아빠도, 엄마도 똑같이 발뺌했어요. 전혀 기억하지 못하나 봐요.
“아이, 진짜! 아까부터 내 풍선이 그런 말들을 꿀꺽 삼키는 거, 아무도 못 봤어요?”
나는 단단히 따지고 들었어요.
-본문 중에서-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3학년 1학기 국어 5. 인물에게 마음을 전해요
줄거리
주인공 오로라는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을 고치는 게 소원이다. 어느 날 놀이터에서 뒤죽박죽 소원 연구소장을 만난 오로라는 소원을 적어 유리 상자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보내 준다는 말을 듣고 소원을 적어 넣는다. 다음 날, 오로라 앞으로 택배 상자가 도착하고 그 안에는 풍선 하나가 들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족들이 불평하거나 짜증을 내고, 서로에게 기분 나쁜 말을 할 때마다 풍선이 점점 커진다. 풍선이 가족들의 나쁜 말을 꿀꺽꿀꺽 삼켜 버렸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풍선은 나쁜 말을 계속 삼키더니 어느새 집 안을 가득 채울 만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과연 주인공 오로라네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책 속으로
결국 풍선은 또 꿀꺽하고, 뽀드득대더니 완전히 커졌어요. 그 바람에 오빠는 베란다 창문에, 엄마는 주방 벽에 딱 붙었어요. 아빠는 천장까지 올라갔어요. 풍선이 현관까지 밀려 나와 할머니랑 나는 딱 붙어 버렸어요. 할머니 숨소리가 코앞에서 들렸어요.
“왜 또 커진 거야? 난 아무 말 안 했는데.”
아빠가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풍선과 천장 사이에 낀 모습이 우스꽝스러웠어요.
“그러게 말이에요. 도대체 왜 이래”
오빠도 희한하다는 듯 말했어요.
나는 너무 속상했어요.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오로라 풍선이 좋았단 말이에요.
“곧 터지겠어. 풍선이 아주 얇고 팽팽해졌어.”
엄마가 풍선을 살짝 만지며 말했어요.
“만지지 마! 위험할 수도 있어! 모두 꼼짝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아빠가 천장에서 내려다보며 소리를 질렀어요. 엄청 화나 보였지요.
그때 할머니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로라,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 주세요. 우리 로라가 밤에 편히 잘 수 있게 내가 거실에 나가서 자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할머니 목소리가 바들바들 떨렸어요.
--- pp.66-68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