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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과 핑계에 실존은 없다: 실존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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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7039
ISBN
9791191095210
출판사
• M31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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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9-07
페이지, 크기, 무게 232쪽, 140*210mm, 362g
목차
추천의 글
서문

1부 실존이란 무엇인가?
1장 실존과 영성
나는 진정 누구인가?
진정한 나와 내 삶의 의미
차치리 이야기
자아존중감이란 무엇인가?
나는 육체적 존재인가, 영적 존재인가?
오아시스의 야자수 한 그루
“저는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입으로 쓰는 위로의 카드
아무런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
둘째 딸의 생존전략?
거룩하고 영적인 존재
2장 실존과 자유
자유에 대한 두려움-실존적 공허의 뿌리
탈북 청소년들의 대답
“내가 할 수 있는 일!”
허무주의적 세계관과 실존적 공허
범결정론의 오류-인간의 자유가 유한하다 할지라도
가슴으로 낳은 아이
43년간 남장을 한 어머니
정신증 때문이 아니라 정신증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교육이란?
집단적 신경증의 뿌리
건강하지 않은 태도 vs. 건강한 태도
로키산맥 여행 백퍼센트 즐기기
3장 실존과 책임
시간에 대한 인간의 실존적 책임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마터면 죽을 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반응하는 존재-의미 있는 삶의 핵심
법대에 진학한 거리의 여자
빈, 그 길에서-나에게 노(No)란 없다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
카펫에 쉬한 강아지
4장 실존과 의미
의미에의 의지
필리핀의 어린이 무료급식소
“삶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인간의 고통은 과연 건강하지 못한 것인가?
침향(沈香)이 만들어지는 원리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
“선생님 정말 제가 건강한 건가요?”
선이란 무엇인가?
무조건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
로고테라피를 공부하지 못하게 되었을 수도…
영적 역동성-건강한 긴장
“지루해서…”
내담자의 약속
삶의 궁극적 의미

2부 어떻게 실존할 것인가?
5장 자기초월
곰팡이에 점령당한 자동차
어떻게 자아를 실현할 것인가?
실존이란 무엇인가?
실존적 좌절이란 무엇인가?
“저 사람 참 인간적이야!”
6장 자신과 거리두기
자기 자신과 거리두기란 무엇인가?
“Fail better”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과도한 땀에 대한 두려움
친구에게 화가 났을 때
7장 양심
양심이란 무엇인가?
“이럴 줄 알았어!”
‘양심’-실존의 작동 원리
연평도 이야기
“살아만 있어주세요”
8장 참만남
실존과 실존의 만남
진정으로 만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로 신뢰하기
녹음하는 볼펜
진정한 나와의 참만남-나는 진정 누구인가

글을 마무리하면서
감사의 글
참고자료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미라
1998년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해 캐나다 밴쿠버 랭리(Langley)에 있는 트리니티웨스턴 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sity)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무엇을 하면 삶이 기쁘고 행복할지 찾아 헤매던 끝에, 나는 카운슬러로서의 삶을 발견하였고, 이 삶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돌아보니 포기할 수 없는 간절함의 여정이었다.
또 다른 질문이 올라온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알아낸 다음에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이 세상에 왜 왔는지 그 이유와 의미를 발견하고 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삶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으며, 설사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하더라도 굳이 미리 알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여정을 따라 걸어가는 매일의 한 걸음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감히 삶을 ‘집으로 가는 여정(Homecoming Journey)’이라고 말하고 싶다. 집으로 가는 여정에,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종착지가 있으며, 나는 지금 ‘그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확신한다. 오늘 향하는 참기쁨의 이 한 걸음이 집으로 가는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나누는 삶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출판사 서평
‘나는 진정 누구인가?’에서
‘인간은 결국 어떤 존재인가?’까지
‘실존’의 문제를 관통하는 ‘로고테라피’의 핵심을 밝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빅터 프랭클은 ‘로고테라피’를 창시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의 저자 김미라 교수는 30여 년간 로고테라피와 함께한 국제 공인 로고테라피 전문가로, 빅터 프랭클의 삶의 철학과 원의를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저자는 ‘로고테라피’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실존’을 꼽는다. 빅터 프랭클의 모든 강연, 책, 논문들이 바로 실존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실존이 영성(spirituality), 자유(freedom), 책임(responsibility)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영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인식하고, 선택의 자유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때 온전히 실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 속에서 실존을 가로막는 가장 흔한 장벽이 바로 ‘변명과 핑계’다. 진정한 자기 인식을 가로막고 선택의 자유와 책임지려는 태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제목을 통해 ‘변명과 핑계에 실존은 없다’고 강조하며, 이 책에서 ‘실존이란 무엇인가?’와 ‘어떻게 실존할 것인가?’를 자세히 풀어낸다.

전작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와
『무의미의 의미』의 간극을 잇는 징검다리!

이 책의 저자 김미라 교수는 5년 전 로고테라피를 다룬 첫 책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를 펴냈다. 그리고 뒤이어 빅터 프랭클 박사의 저작 『무의미의 의미』를 번역 출간했다. 직접 쓴 첫 책에 대해서는 ‘쉽다,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무의미의 의미』는 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무의미의 의미』는 로고테라피의 근간을 담은 중요한 텍스트지만, 프랭클 박사의 논문 모음집이기 때문이다. 두 책의 간극을 메우려는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책이 『변명과 핑계에 실존은 없다』이다. 이로써 ‘로고테라피 3부작’이 완성된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직 실존하지 못하고 있거나 이미 실존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존’의 진정한 의미와 자신의 체험을 전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첫 책의 제목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가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은 이미 충분히 실존하고 있다’로 이어지리라 확신하면서.


책 속에서

프랭클 박사는, “삶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우선 자신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의미와 진정한 나라는 존재의 본질적 모습은 절대 뗄 수 없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인식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자신의 삶의 이유,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겠는가. -p. 21

차치리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또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이전에 ‘나는 누가 아닌가?’에 대한 답부터 찾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에 가장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밖에서 찾아 헤매고 있는 건 아닐까. -p. 23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실존’의 핵심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아는 것은, 자신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 정확히 인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비록 질병으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영적인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의 핵심이라는 것을 인식했을 때 우리는 세상 그 누구와도 우리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랬을 때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지 않으며, 타인의 어떤 평가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나의 존재의미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p. 33

딱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 심리학적 관점에 따른 해석이다. 하지만 어린 동생을 돌보고 사랑했던 그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처절한 생존전략으로만 해석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들에게 예의바른 모습이 어찌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한 아이의 영악한 전략일 수 있겠는가. 같은 반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도시락을 싸갔던 일이 어찌 선생님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아이의 계산된 행동이었단 말인가.
나는 이러한 분석에 ‘아하!’ 하며 후련함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절망했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그렇다면 나는 진정 어떤 존재란 말인가. -p. 41

하루는 여느 때처럼 지난 일주일 동안 자신이 보고 들은 환청과 환시의 내용을 이야기하던 내담자가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이런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할 수가 없어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않아요. 오직 선생님께만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정말 제 이야기가 믿어지시나요?”
내담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분명 환청이나 환시, 망상적 신념이라는 조현병 증상이었다. 나는 즉시 답할 수 없었다. 믿는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믿지 않는다고 하면 내담자에게 상처가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내담자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네, 저는 선생님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믿어요.” -p. 65-66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프랭클 박사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노인들을 불쌍히 여길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부러워해야 한다. 물론 노인들에게 미래의 기회나 가능성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 미래의 가능성 대신 그들은 과거 속에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무엇도, 그 누구도 과거라는 보물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보물을 빼앗을 수 없다.” -p.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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