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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교육에 던지는 엉뚱하고 당연한 질문 : 헌법에 숨겨진 교육의 자주성에 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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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7587
ISBN
9791159303739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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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9-12
페이지, 크기, 무게 308쪽, 153*224mm, 585g
목차
감수의 글 당연했던 ‘교육의 자주성’을 다시 생각하다
책을 펴내며
서문 엉당질을 시작하며
교육에 자주성이 있다고?
엉당질이 필요한 시대
교육의 자주성에 관한 5가지 엉당질
1부 엉당질에 대한 엉당질
1장 엉당질이란?
2장 전문성을 향한 엉당질
3장 미디어가 교육에 던지는 엉당질
4장 공교육에 대한 엉당질, 공교육은 정말 공적인가?
5장 학부모의 착각
6장 수능에 순응하는 아이들
2부 교육의 자주성에 관한 5가지 엉당질
첫 번째 엉당질 _ 다른 나라 헌법에도 교육의 자주성이 있을까?
두 번째 엉당질 _ 교육의 자주성, 대한민국헌법에만 있는 이유는?
세 번째 엉당질 _ 교육의 자주성은 도대체 누구의 자주성일까?
네 번째 엉당질 _ 헌법재판소는 교육의 자주성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다섯 번째 엉당질 _ 역사적 쟁점 앞에서 교육의 자주성은 누구의 편이었을까?
3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장 교육자치의 역설
2장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교육
3장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4장 엉당질의 끝, 그리고 시작
해제 및 추천사
저자소개
저자 : 채희태
교육학 박사. 국립공주대학교 한국농촌교육연구센터 연구교수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후마니타스학과 강사다. 구청과 교육청을 오가며 일한 경험을 통해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의 분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사회학과 교육학을 공부하며 교육자치와 교육의 자주성을 연구해 왔다. 2025년 공주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A유형에 선정되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백수가 과로에 시달리는 이유』, 공저로 『서울의 마을교육』, 『AI 시대 교육자치혁명: 혁신교육의 성찰과 전망』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1부 _ 엉당질에 대한 엉당질

1부에서는 이 책 전체를 이끄는 사고법인 ‘엉당질’의 의미를 살펴본다. 인공지능에 어떻게 말을 걸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전문성의 함정과 역설,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 예외주의’로 논의를 확장한다. 저자는 전문성 역시 끊임없는 질문 없이 권위가 될 때 오히려 현실을 가리는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SKY 캐슬〉, 〈멜랑꼴리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약속의 네버랜드〉, 〈진격의 거인〉, 〈미스터 션샤인〉 등 대중문화 속 익숙한 장면을 통해 한국 교육을 낯설게 바라본다. 공교육과 사교육, 학부모의 욕망, 입시와 수능, 학생의 주체성까지 질문하면서 ‘엉당질’이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구체적인 방법임을 보여준다.

2부 _ 교육의 자주성에 관한 5가지 엉당질

이 책의 핵심부다. 저자는 ‘교육의 자주성’을 둘러싼 다섯 가지 질문을 차례로 추적한다.

첫 번째 엉당질 - 다른 나라 헌법에도 교육의 자주성이 있을까?
세계 여러 나라의 헌법에 나타난 교육 관련 조항을 비교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북유럽, 일본, 대만 등 각국이 교육을 바라보는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교육의 자주성을 대한민국처럼 헌법에 명시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두 번째 엉당질 - 교육의 자주성, 대한민국헌법에만 있는 이유는?
해방 이후부터 1987년 민주화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교육의 자주성이 법과 헌법에 편입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헌법적 원칙 뒤에 식민지 경험과 혁명, 군사 쿠데타, 권위주의와 민주화가 복잡하게 겹쳐 있음을 밝힌다.

세 번째 엉당질 - 교육의 자주성은 도대체 누구의 자주성일까?
‘자주성’의 주체를 묻는다. 교사인지, 학교인지, 교육행정기관인지, 학생인지조차 명확한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교육의 자주성이 실제로 누구에게 어떤 권한을 부여해 왔는지를 검토한다.

네 번째 엉당질 - 헌법재판소는 교육의 자주성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교육받을 권리와 지방교육자치, 사립학교, 교원의 기본권 등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분석한다. 같은 교육의 자주성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상반된 논리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통해 이 개념의 법리적 모호성을 보여준다.

다섯 번째 엉당질 - 역사적 쟁점 앞에서 교육의 자주성은 누구의 편이었을까?
전교조, 교육감 직선제, 국정교과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관계, 교사·교육청·학부모 사이의 갈등으로 시선을 옮긴다. 하나의 원칙이 어떻게 찬성과 반대 양쪽 모두의 논거가 될 수 있었는지를 살피며, 결국 교육의 자주성의 주체와 의미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나아간다.

3부 _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 3부에서는 비판을 넘어 대안을 모색한다. 시장에 포섭된 교육과 선발 경쟁이 지역 소멸을 가속하는 현실, 인공지능 시대와 기존 교육과정 사이의 괴리를 짚으며 지금의 교육자치가 시대의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어 자치분권과 교육분권, 교육의 지역화, 교육 주체의 재구성이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 핵심이 ‘교육자치에서 자치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교육전문가와 교육행정 관료가 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이 자신의 삶과 연결된 교육 문제의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가 축적한 경험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교육을 학교와 교육청의 울타리 안에 가두지 않고 삶의 문제와 연결할 때, 시민은 교육의 관객이 아니라 주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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