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우철
여성정책을 전담하는 정무장관실 정무실장을 끝으로 25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하였다. 공익재단 삼성생명 이사, 공공행정품질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를 역임하였고, 해군OCS중앙회 명예회장이다.
흥덕동천의 상류인 혜화동에 있었던 보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상명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30여 년간 행정학을 강의하였다.
저서로는 국회의원선거를 분석한 『국회의원 당선과 낙선』(1985)과, 마을신문 <사랑방>을 발간하며 모은 자료로 쓴 『서울의 좌청룡 낙산팔경』(2022)이 있다.
출판사 서평
흥덕동천 기슭에서 10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나?
흥덕동천은 대한제국 말엽에 개발이 시작되어 1920년대부터 북적이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100년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말하자면 격동의 역사 100년의 중심 무대가 흥덕동천이었고, 그 격동기를 주름잡던 인물들이 활동했던 곳이 바로 흥덕동천이었던 셈이다. 이런 역사와 생활 문화의 파편들이 흥덕동천 주변에 돌멩이처럼 널브러져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흥덕동천 주변에 흔한 돌멩이처럼 흩어져 있는 사건과 인물이라는 보물을 흥덕동천이란 끈으로 꿰어낸 책이 『흥덕동천 100년의 흐름』이다.
태조 이성계가 살았던 흥덕동천을 중심으로 지난 100년 동안 어떤 인물이 살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일일이 정리하기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간송의 문화재, 노름판의 이병철, 가르멜 수녀원에 숨어든 장면, 그림 그린 죄 밖에 없다는 장욱진, 영구차에 실려 38선을 넘은 박헌영, 그리고 그의 여자들,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원혼으로 떠도는 남이장군, 김소월과 오순의 사랑, 심야에 전개된 반공포로 탈출 작전, 명인촌에 살았던 하멜, 일부일처제는 여성 억압의 근원인가, 가장 맛있는 음식을 소금이라 한 광해군, 쌍권총의 사나이 김상옥 의사, 몸을 살라 노동운동의 횃불을 지핀 전태일 등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진 이름도 이름이려니와 돌아서면 ‘왜 이분의 행적이 빠져 있느냐?’라는 항의를 듣기 일쑤여서 아직도 『흥덕동천 100년의 흐름』은 섣불리 끝을 내기가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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