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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글
김지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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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189329
ISBN
9791160947540
출판사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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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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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1-09-10
페이지, 크기, 무게 216쪽, 147 * 210 mm, 3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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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어린이가 어른에게 추천하는 책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몬스터 차일드』 10만 부 돌파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털북숭이로 변이하는 아이들을 ‘몬스터’라 손가락질하며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으로 취급하는 사회. 그 가운데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돌연변이 ‘오하늬’는 같은 돌연변이들을 만나, 처음으로 ‘진짜 나’를 용기 내어 바라본다. 그리고 외친다. “난 오하늬, 몬스터 차일드야.”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몬스터 차일드』가 10만 부를 돌파했다. ‘돌연변이종양 증후군’이라는 가상의 질병을 소재로 삼은 이 판타지 동화는 출간 직후 판권이 수출된 것은 물론, ‘어린이가 친구에게 추천하는 책, 어린이가 어른에게 추천하는 책’이라는 입소문에 힘입어 출간 3년 만에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동화 중 한 권으로 자리 잡았다. 그 바탕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다. 이재문 작가가 ‘노키즈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이 작품은,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회적 잣대 앞에 서야 했던 어린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동시에 “새가 새이고, 나무가 나무인 것처럼, 너는 너야!”라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외침은 ‘보통’이나 ‘다수’에 속하기를 종용받는 모든 이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자유롭게 드러내고 마음껏 사랑할 용기를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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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빨간 고기
2. 또 다른 MCS
3. 훈련소
4. 뜻밖의 도움
5. 오해
6. 희망의 실마리
7. 내가 널 지켜 줄게
8. 믿고 싶은 것
9. 잿빛 털
10. 버림 받은 아이
11. 친구가 되어 줘
12. 불청객
13. 자격
14. 선물
15. 몬스터 차일드
작품 해설
10만 부 돌파 기념 작가의 말
10만 부 돌파 기념 화가의 말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재문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들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어린이를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이야기로 쓰기를 좋아한다. 『어린이 시장 돌프』로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식스팩』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몬스터차일드』로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림 : 김지인

어린 시절 어린이책을 읽을 때면 제일 먼저 그림이 담긴 페이지를 보았다. 이야기 내내 함께할 주인공과 배경을 먼저 머릿속에 그린 뒤 처음부터 글을 찬찬히 읽으며 모험을 했다. 그 기억과 이 책을 펼칠 독자들을 떠올리며 즐겁게 그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청소년소설 『독고의 꼬리』와 『러닝 하이』의 표지를 그렸다. 『몬스터 차일드』는 그림에 참여한 첫 번째 어린이책이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그림김지인
출판사 서평

가상의 질병을 둘러싼 갈등과 의문,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뮤턴트 캔서로스 신드롬(Mutant Cancerous Syndrome; MCS), 우리말로 ‘돌연변이종양 증후군’.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는데, 한 가지 공통된 증상은 발작을 일으킨 뒤에 신체가 변이되는 것이다. 온몸에 털이 나고 몸집이 커지며 힘도 몇 배나 강해진다. 어린아이를 ‘괴물’로 만든다고 해서 사람들은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Monster Child Syndrome)’이라 부른다.

주인공인 하늬와 동생 산들이는 바로 그 ‘몬스터 차일드’다. 하늬 남매는 늘 억제제를 먹으며 발작을 억누르고, 발작을 일으켜 정체를 들킬 때면 전학과 이사를 거듭한다. 그런데 숨겨진 MCS 치료 센터가 있다는 동네로 일곱 번째 전학을 간 날, 하늬는 교실에 들어서기도 전에 또 다른 MCS 연우를 만난다. 학교에서 발작과 변이를 일으키고, 반 아이들의 따돌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연우의 모습에 하늬는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MCS는 물론 가상의 질병이지만, 마치 실재하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자세한 설명이 독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런데 MCS에 대한 소문에는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다. 통제가 불가능하며, 변이한 상태에서 사람을 공격하고, 짐승처럼 날고기를 먹고, 털끝만 닿아도 감염되는 감염병……. 그 무성한 소문들은 하늬와 산들이, 연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구나 하늬와 산들이가 찾아간 ‘MCS 자립 훈련소’ 소장님은 MCS가 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질 때쯤, 마을 농장이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MCS를 둘러싼 단서와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 거기 숨겨진 비밀은 탄탄한 서사에 한층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독자들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다음 장면을 기대하고,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새가 새이고, 나무가 나무인 것처럼 너는 너야!

하굣길에 하늬는 발작을 일으킨 연우를 발견하고 도와주려 한다. 아이들은 변이한 연우에게 다가가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하늬는 연우가 공격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다. 연우를 도우려다 오히려 발작을 일으킨 하늬는 연우의 아지트에서 깨어난다. 난생처음, 완전히 변이한 모습으로. 그토록 두려워하던 변이는 하늬에게 뜻밖의 자유로움을 안겨 준다. 하늬는 숲속을 힘차게 뛰어다니며 억눌렀던 힘을 마음껏 내뿜는다.

“우리는 털과 눈동자 색이 달라. 그러니까 알아 두라고. 내 눈은 파란색, 그리고 네 눈은 여름 같은 녹색.”
연우가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95쪽)

하늬가 차마 거울을 보지 못할 때에도 연우는 하늬를 전과 다름없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것은 하늬를 ‘낫게’ 하려고 애쓴 엄마도, 함께 비밀을 지켜 온 동생 산들이도 해 주지 못한 일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하늬가 스스로를 마주볼 용기를 북돋아 준다. 하늬는 자기 안의 ‘또 다른 나’, 몬스터 차일드와 화해하고 그 아이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을 부정하고 미워해 온 하늬와 스스로를 미워할 수 없어 타인과 관계 맺기를 포기한 연우. 이 작품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방법을 선택한 두 아이 중 누가 옳다고 편들지 않는다. 하늬와 연우가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치유하고, 상처받은 다른 돌연변이들을 보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에 대한 믿음, 연대의 희망을 보여 줄 뿐이다.

‘정상’과 ‘보통’의 잣대에 의문을 제기하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괴물 같아요.’라는 문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사회와 어른들은 감정을 표현하거나 조절하기를 어려워하고, 서투르거나 어리다는 이유로 어린이를 함부로 평가하거나 통제하려 한다. 밝고,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어린이만을 보고 싶어 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재문 작가는 어린이가 처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숨기지 않고, 판타지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저마다 고유한 모습으로 변이해 숲속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돌연변이들의 모습에는 모든 어린이들이 자기 모습 그대로 자유롭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동시에 돌연변이들은 사회가 정한 기준과 다르다는 이유로 존재를 부정당하거나, 차별받고 혐오받는 소수자와 약자들을 떠오르게 한다. 대놓고 비난하지는 않을 테니 같은 반은 아니기를 바라고, 우리 동네에 치료 시설이 생기는 것만은 반대하면서 ‘혐오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회의 민낯이 『몬스터 차일드』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몬스터 차일드』는 장애나 성별, 인종, 종교, 정체성 등 다양한 이유로 억압받고 배제되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사회가 가진 ‘보통’의 잣대에 의문을 제기한다. 엄연히 존재하는 누군가를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 그 문제는 사회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하는 몫이 아닐까? 그렇기에 하늬의 마지막 한마디는 세상 모든 몬스터 차일드들이 세상에 던지는 당당한 외침으로 들린다. 더는 외면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여기 존재하는 ‘나’를 인정하라는.

두려워하는 건 상관없지만 그 이름을 부르려면 나를 똑바로 보아야 할 거야.
“그래, 맞아. (중략) 난 오하늬, 몬스터 차일드야.” (199쪽)

줄거리

뮤턴트 캔서로스 신드롬(Mutant Can S), 우리말로 돌연변이종양 증후군. 하지만 사람들은 이 병을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아이들을 ‘괴물’로 만드는 병이라고. MCS 환자인 하늬와 가족들은 하늬의 병을 숨긴 채 조용한 마을로 이사한다. 평범한 아이가 되는 것이 소원인 하늬는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는 돌연변이 연우를 만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농장이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연우를 향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몬스터 차일드들의 도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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