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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효구전: 화주림의 원리와 해저안의 비결까지, 육효 고전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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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3964
ISBN
9791124757031
출판사
글
일시재고부족
품목정보
출간일 2026-09-20
페이지, 크기, 무게 480쪽, 153*225mm, 624g
목차
추천사
서문
해제

제1전 천금부(千金賦)
제2전 통현부(通玄賦) 쇄금부(碎金賦)
제3전 하지장(何知章)
제4전 이차지장(以此知章)
제5전 18문답(十八問答)
제6전 용신분류(用神分類)
제7전 각점론(各占論)
제8전 해저안(海底眼)
제9전 화주림(火珠林)

참고문헌
저자소개
엮음 : 김형구
1970년 경술(庚戌)생으로, 공직에 몸담으며 평생에 걸쳐 역학(易學)의 도(道)를 탐구해온 학인이다.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문화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인생의 고비마다 역학의 지혜를 빌려 삶을 통찰해 왔다. 20대에는 육효(六爻)와 작명(作名)에 입문하여 동양철학의 기초를 닦았고, 30대에는 명리학(命理學)을 비롯해 일진내정법(日辰內定法)과 측자파자(測字破字)를 공부하며 통변의 외연을 넓혔다. 40대 이후에는 주역(周易)의 심오한 원리를 탐구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공부와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학문적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고, 고전의 현대적 해석과 육효학 체계화에 힘쓰고 있다.
출판사 서평
디지털의 정점 AI 시대에 오래된 나침반,
《육효구전》의 심연을 마주하다

정보가 범람하고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가득한 21세기. 인류는 AI라는 거대한 기술의 정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AI는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내일의 트렌드를 확률로 제시하지만, 정작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인간 실존의 본질적인 질문에는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합니다. 이처럼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점복(占卜) 서적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구전되거나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육효학의 핵심 고전과 이론을 총 9전(九傳)의 체계로 완벽하게 복원하고, 난해했던 문헌들을 논리적이고 명료한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최고의 수련 지침서입니다. 30여 년간 명리와 주역, 육효학을 종횡무진하며 학문과 실전 술수의 경지를 두루 갖춘 저자 이파(二派) 김형구 선생이 평생의 정수를 쏟아 부어 집필했습니다.

AI 시대, 왜 지금 다시 ‘육효(六爻)’인가?

많은 이들이 묻습니다. "초거대 AI가 미래를 예측하는 시대에, 왜 수천 년 전의 6개 효(爻)를 뽑아 치는 점술이 필요한가?“ 역설적이게도 AI 시대야말로 육효학이 지닌 진가가 가장 극대화되는 시기입니다.

첫째, 확률(Probability)을 넘어선 통찰(Insight)의 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AI의 예측은 어디까지나 ‘과거 데이터의 통계적 축적’에 기반합니다.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위기나 개인이 마주한 독점적인 순간의 선택 앞에서 AI는 무력합니다. 반면 육효는 질문자가 던진 ‘현재의 에너지’와 ‘성심(誠心)’을 우주의 기운과 동기감응(同氣感應)시켜 괘를 도출합니다. 데이터의 양에 의존하지 않고, 단 한 번의 작괘를 통해 복잡한 만상(萬象) 이면에 숨겨진 단 하나의 핵심 이치를 명쾌하게 꿰뚫어 봅니다.

둘째, 삶의 맥락을 읽는 스토리텔링과 위로를 합니다.
AI는 차가운 수치와 결과만을 제시하지만, 육효는 동정(動靜)과 음양의 변화, 용신과 기신의 관계를 통해 사건이 흘러가는 전개 양상과 원인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나에게 닥친 시련이 가을의 서리(秋霜殺草) 때문인지, 아니면 잠시 때를 기다려야 하는 공망(空亡) 때문인지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인간에게 시련을 버텨낼 지혜와 내면의 위로를 건넵니다.

셋째, 인간 중심의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본서는 육효를 정해진 운명을 예단하는 단순한 술수가 아니라, 천지자연의 순리 속에서 인간이 나아갈 최선의 길을 비추는 ‘나침반’으로 정의합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기계 중심의 최적화를 외칠 때, 육효는 철저하게 질문자(인간)를 중심에 두고 ‘지나치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채우는’ 중용(中庸)과 중화(中和)의 처세술을 제안합니다.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결단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주요 구성과 특징

《육효구전》은 육효의 입문부터 심화, 그리고 실전 단법(斷法)까지 체계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전~제4전 (기초와 비결의 발견): 명나라 유백온의 정수를 담은 「천금부」를 시작으로 「통현부」, 「쇄금부」, 그리고 현상을 보고 길흉을 즉각 꿰뚫어 보는 「하지장」과 한국 역학계의 거목 이석영 선생의 맥을 잇는 「이차지장」까지, 육효 해석의 단단한 뼈대를 세웁니다. 특히 저자만의 독창적인 주석인 ‘이주(二注)’를 수록하여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제5전~제7전 (통변의 확장): 야학노인의 《증산복역》을 기반으로 한 「18문답」과 심수태의 《복학비요》를 발췌한 「용신분류」, 그리고 제반 고전의 점사를 집약한 「각점론」을 통해 실전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합니다.
제8전~제9전 (육효학의 백미, 고전 번역): 송나라 술수의 대가 왕자의 저술인 「해저안(海底眼)」과 진단의 스승 마의도인이 지은 「화주림(火珠林)」을 국립중앙도서관 및 서울대 규장각 소장 문헌을 저본으로 삼아 최초로 완벽하게 번역·수록했습니다. 괘상에만 치중하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용신의 강약과 동효의 변화, 실전 단법을 상세히 다루어 사건의 정확한 응기(應期·사건이 일어나는 시기)를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추천사

저자의 오랜 땀방울과 깊은 내공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육효구전》은 우리 역학계의 큰 자산이며, 육효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독자 제현에게 일독(一讀)을 권하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결코 과거의 유산을 답습하지 않고, 시류에 맞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고전을 재해석한 이 책은 향후 현대 육효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정통 육효의 심오함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가치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였습니다.
― 류호기 (경기대학교 동양문화학과 교수)

책 속에서

動靜陰陽 反覆遷變. 雖萬象之紛 須一理而融貫.
: 동정과 음양은 반복하여 옮기고 변한다. 비록 만상으로 복잡하나 모름지기 하나의 이치로 꿰어 알 수 있다. ― 제1전 천금부(千金賦)

生剋制化之理 凶中藏吉 吉中藏凶.
: 생극제화의 이치는 흉(凶) 속에 길(吉)이, 길(吉) 속에 흉(凶)이 숨어 있음을 밝히려는 것이다 - 제2전 통현부(通玄賦)·쇄금부(碎金賦)

何知人家 有子孫 靑龍福德 爻中輪
: 남의 집에 자손 생겨 오는 줄 어떻게 아는가? 청룡(靑龍) 자손이 효(爻) 중에 뚜렷이 있는 까닭이다. - 제3전 하지장(何知章)

財産賣却 以此知 文書發동 化爲財
: 주로 부동산(또는 동산)을 매각함이 있게 됨은 문서(文書)가 변(變)하여 財로 변한 것으로 아노라. - 제4전 이차지장(以此知章)

卜筮之道 乃醫藥之理.
: 점을 치고 판단하는 도리는 의사가 약으로 병을 치료하는 이치와 같다. - 제5전 18문답(十八問答)

父母爲文書印綬, 官鬼爲鬼神盜賊, 妻財爲財物金錢, 子孫爲醫藥忠臣, 兄弟爲競爭同僚.
: 용신(用神)은 점을 쳐서 알고자 하는 핵심 대상이다. 부모(父母) 효는 문서와 도장이 되고, 관귀(官鬼) 효는 귀신과 도적이 되며, 처재(妻財) 효는 재물과 금전이 되고, 자손(子孫) 효는 약과 충신이 되고, 형제(兄弟) 효는 경쟁자와 동료가 된다. - 제6전 용신분류(用神分類)

易雲…:生生之謂易,成象之謂乾,效法之謂坤,極數知來之謂占, 變通無常之謂道,陰陽不測之謂神。 易有爻象,卦有神煞。
: 『주역』에서 이르기를, 끊임없이 낳고 낳는 것을 역(易)이라 하고, 하늘에서 형상을 이루는 것을 건(乾)이라 하며, 땅에서 그 형상을 본받는 것을 곤(坤)이라 한다. 수(數)를 끝까지 탐구하여 미래를 아는 것을 점(占)이라 하고, 변하여 통함에 일정함이 없는 것을 도(道)라 하며, 음과 양의 변화를 가히 측량할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 주역에는 효(爻)의 형상이 있고, 괘(卦)에는 신살(神煞)이 있다. - 제8전 해저안(海底眼)

易者: 在天爲日月, 在地爲陰陽, 在人爲心目, 修其目而目自見,先達人事, 后敷卦爻,人事變通,卦爻自曉, 吉凶應驗, 歷歷不爽矣。
: 역이란 하늘에서는 해와 달이 되고, 땅에서는 음과 양이 되며, 사람에게서는 마음과 눈이 된다. 그 마음을 단련하면 마음이 스스로 영묘해진다. 그 눈을 닦으면 눈이 스스로 진리를 보게 되니, 먼저 인사의 이치를 통달하고 뒤에 괘와 효를 펼쳐라. 인사의 변화를 꿰뚫어 통하면 괘와 효의 이치는 저절로 깨닫게 되며, 길흉의 응험이 뚜렷하여 조금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 제9전 화주림(火珠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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