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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 연결과 위로, 아미 기자의 BTS 관찰기
한승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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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81383
ISBN
9791157065745
출판사
글
일시재고부족
품목정보
출간일 2026-06-30
페이지, 크기, 무게 304쪽, 133*203mm, 395g
책소개
아이돌과 K팝을 의심하던 기자가 BTS에 빠졌다
웸블리에서 부산까지… 티켓 전쟁에서 아미밤까지…
33년 차 기자가 마침내 만난 연결과 위로의 공동체

BTS와 아미를 향한 팬심과 입덕의 마음, 열렬한 사랑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이자 문화 르포르타주. 《소우주》는 30년 넘게 언론 현장을 지켜온 현직 논설위원이 BTS와 아미를 만나며 경험한 변화와 발견을 기록한 책이다. 아이돌 문화와 거리를 두고 살아온 저자는 2018년 BTS의 한 시상식 무대를 계기로 예상치 못한 ‘입덕’ 순간을 맞는다. 그러나 그는 팬이 된 뒤에도 기자의 질문을 내려놓지 않는다. BTS의 음악과 서사, 웸블리 공연의 감동, 팬덤 문화, 자발적인 번역과 참여, 연대로 움직이는 아미 공동체, 병역 논란과 부산엑스포 유치 공연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 그리고 하이브라는 산업 시스템까지 폭넓게 살펴보며 BTS 현상을 입체적으로 읽어낸다.
이 책은 BTS의 성공 비결을 나열하거나 팬심을 고백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BTS와 아미가 만들어낸 관계망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어떻게 위로와 공동체의 경험으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중년의 기자가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BTS를 잘 아는 독자뿐 아니라 BTS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도 공감과 흥미를 선사한다.
저자는 세계적인 스타 BTS를 이야기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연대의 가능성을 성찰한다. 《소우주》는 BTS라는 이름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인 ‘사람은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가’를 묻고 답하는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_은하수 아래에서 시작된 이야기

제1부 경계에 선 사람: 기자와 팬 사이 그리고 그 이후

1장 입덕: 편견은 마침내 어떻게 깨지는가
오만과 편견 / 딸들이 먼저 만난 세계 / BTS가 이 정도였어? / 눈물이 말해주는 것 / 우리 모두 처음엔 꼬질꼬질했다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① “BTS는 스타가 아니라 과정이었다.”

2장 웸블리: 팬이 되어 처음 만난 세계
웸블리: 기억 속 성지로의 여정 / 티켓팅: 간절한 전쟁 / 팝업스토어: 행복과 행복이 만나는 장소 / 기자회견: 내가 여기에 있다고요! / 공연: 오직 한 명의 팬으로서 / 이 노래는 반칙이지: Epilogue: Young Forever / BTS 로드: 그들이 있었던 자리 / 스타드 드 프랑스: 삶의 우선순위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② “사람들은 공연을 본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경험했다.”

3장 BTS를 취재한다는 것: 팬심과 기자 사이
질문과 의심 그리고 애정을 품고 나는 기꺼이 팬이 되기로 했다 / 국가와 BTS: 병역 논란 / 동행과 동원 사이 / 준비되지 않은 환대 / 광화문 유감: 국가, 자본, 아티스트의 사이 / 팬은 고객인가 / 소비의 중심, 결정의 주변 / 방관의 경제학, 티켓팅 매크로와 리셀러 / 그래서 팬이 되면 비판이 어려워지는가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③ “BTS는 K팝 산업의 성공 그 이상의 현상이다.”

제2부 BTS와 아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원팀

4장 꼬질꼬질했던 소년들이라는 서사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 / 방탄로그, 함께 성장한 기록 / “Do you know K-pop?” / 결핍의 조합 / 분산된 리더십 / 함께 시간을 지나가는 사람들 / 운명처럼 모인 7명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④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관계의 구조를 만들었다.”

5장 아미: 팬덤은 어떻게 공동체가 되었나
연결의 힘, 세계가 하나의 타임라인이 되다 / 번역과 연결: 팬 번역은 왜 중요했나 / 서로를 이어주는 가장 어려운 수고 / BTS 번역은 왜 ‘주석 문화’가 되었나 / 생일 카페, 스스로 생산하는 조직의 연례 행사 / BTS 페스타(FESTA), 어쩌면 아미 페스타 / 응원법과 스트리밍 가이드북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⑤ “팬은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의 창작자가 되었다.”

6장 팬덤에서 주체로: BTS의 메시지와 팬덤 윤리
임시 자율 공동체: 팬덤의 조직력 / ‘좋아하는 마음’은 어떻게 행동이 되었나 / 나눔과 경계의 문화 / 사회를 향한 힘: 해시태그의 동시대성 / 자율과 통제: “아미답게 행동하자”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⑥ “취향의 공동체가 자율적인 시민의 감각을 만들었다.”

제3부 BTS 이후의 세계: 산업은 무엇을 배우게 되었는가

7장 BTS 이후의 산업: 브랜드, 플랫폼, 도시
사람이 브랜드가 되다: 광고가 아니라 서사 소비 / 럭셔리 브랜드의 문법 변화와 팬덤의 시간을 읽은 맥도날드 / 인물이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 / 팬덤은 왜 위버스로 모였나: 유튜브 시대의 역설 / 감정 데이터 산업 / 도시가 공연장이 되다: 보랏빛 경제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⑦ “BTS는 상품이 아니라 시간을 공유했다.”

8장 멈춤 이후 BTS 2.0: 팀과 개인 그리고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
멈춤은 해체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었다 / 일곱 개의 실험: 팀에서 개인으로 확장된 생태계 / 다시 함께: 팀은 어떻게 재설계됐나 / ‘아리랑’과 광화문 / 광화문 컴백 공연과 넷플릭스 생중계 / 더 시티 아리랑 / BTS 2.0
그래서 BTS는 무엇이 달랐을까⑧ “멈춤조차 확장의 시간이 되었다.”

제4부 소우주: 연결과 위로의 언어

9장 감정은 어떻게 공적 언어가 되는가
함께 있다는 감각 / 여러분이 있다: 무함성 콘서트 / Life Goes On: 각자의 방에서, 함께 / 흔들리는 사람이 건네는 위로 / 수만 개의 빛: 아미밤의 풍경 / 공연장 밖으로 나간 빛: 거리의 응원봉 / 연결 그리고 위로: 우리가 공연장에서 배운 것들
그래서 BTS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하나의 소우주였다.”

에필로그_은하수 아래에서, 다시
저자소개
저자 : 한승주
‘아미’ 기자이자 국민일보 논설위원. 33년간 문화부와 산업부 등을 거치며 사람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연결되며, 어떤 이야기에 위로받는가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8년 한 시상식에서 BTS의 무대를 본 뒤 ‘기록하는 아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BTS를 통해 아이돌을 향한 세상의 낡은 시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후 런던 웸블리,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고양종합운동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국내외 공연 현장을 직접 찾으며 BTS와 팬덤의 여정을 함께했다. 그곳에서 본 것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였다. 무대 위의 BTS뿐 아니라 공연장 밖에서 아미들이 만들어낸 자발적 번역과 나눔, 질서와 연대의 풍경에도 주목했다. 기자이자 BTS의 음악에 위로받은 한 사람으로서, BTS와 아미가 함께 만들어온 연결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출판사 서평
‘BTS 현상’에 대한 2026년 오늘의 대답
기자의 눈으로 본 문화산업 비평,
이야기꾼이 써 내려간 청년들의 성장기,
그리고 아미가 발견한 BTS라는 우주에 관한 관찰기!

-팬이 된 기자는 무엇을 보았나

저자는 어떻게 팬이 되고, 아미가 되고, 다시 기자의 자리에서 그 경험을 바라보게 되었을까. 이 책의 출발점은 아이돌 문화에 대한 거리감과 편견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딸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처음 아이돌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한 시상식에서 BTS의 무대를 본 뒤 예상치 못한 호기심에 사로잡힌다. BTS는 처음부터 완성된 세계적 스타로 다가온 것이 아니었다. 불안하고 서툴렀지만 끝내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낸 청년들, 그리고 그 과정을 숨기지 않고 팬들과 나누어온 팀으로 다가왔다.
이어 책은 웸블리 공연을 중심으로, 저자가 팬이 되어 처음 경험한 세계를 따라간다. 티켓팅의 간절함, 팝업스토어의 들뜬 풍경, 기자회견장의 낯선 감각, 공연장의 압도적인 열기, 그리고 〈Epilogue: Young Forever〉가 울려 퍼지던 순간까지. 이 기록은 단순한 공연 관람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팬덤이라는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며 경험한 낯선 감동의 기록이다.
그러나 저자는 팬이 된 뒤에도 기자의 질문을 내려놓지 않는다. 병역 논란,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팬을 둘러싼 소비 구조, 티켓팅 매크로와 리셀러 문제까지 살피며 “팬이 되면 비판이 어려워지는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소우주》는 단순한 입덕기가 아니다. 팬심과 비판적 시선 사이에서 BTS를 어떻게 사랑하고, 또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끝까지 탐색하는 책이다.

-BTS는 어떻게 팬과 함께 하나의 서사가 되었나

‘꼬질꼬질했던 소년들’이라는 표현이 상징하듯, BTS는 한 명의 압도적 영웅이 이끈 팀이 아니었다. 작은 기획사에서 출발한 일곱 명의 청년들은 결핍과 불안을 함께 통과했고, 그 시간을 음악과 영상과 말 속에 남겼다. 방탄로그, 성장의 기록, 분산된 리더십, 운명처럼 모인 7명이라는 서사는 BTS의 특별함을 천재성이나 기획력만으로 설명할 수 없게 만든다. BTS는 완성된 스타가 아니라, 팬들과 함께 시간을 지나오며 완성되어간 팀이었다.
이 책은 아미를 단순한 팬덤으로 보지 않는다. 아미는 BTS 현상의 또 다른 주체다. 팬 번역, 주석 문화, 생일 카페, 페스타, 응원법, 스트리밍 가이드북은 팬들이 단지 콘텐츠를 소비한 것이 아니라 BTS의 세계를 함께 해석하고 확장해왔음을 보여준다. 아미는 음악을 듣는 사람에 머물지 않고, BTS의 언어를 옮기고, 맥락을 만들고, 기억을 보존하고, 경험을 나누는 공동 창작자가 되었다.
나아가 아미는 시민적 조직력, 나눔 문화, 팬덤 윤리, 정치성, 자율과 통제의 문제를 통해 공적 존재로 확장된다. 좋아하는 마음은 사적인 취향에 머물지 않고 때로는 행동이 되고, 연대가 되고, 공동체의 규범이 된다. BTS와 아미는 아티스트와 팬이라는 일방향 관계가 아니었다. 서로를 성장시키고, 서로의 의미를 만들어낸 ‘원팀’이었다.

-BTS는 상품이 아니라 시간을 공유했다

BTS는 이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브랜드는 단순한 광고 모델이나 상업적 이미지가 아니다. BTS의 브랜드는 음악, 서사, 팬덤, 시간, 플랫폼, 도시 경험이 결합된 총체적 관계망에 가깝다.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 맥도날드 캠페인, 위버스의 등장, 감정 데이터 산업, 광화문·부산·라스베이거스처럼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는 현상까지, 저자는 BTS 이후 문화산업이 무엇을 배웠고 또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BTS가 단순히 상품화되었다는 사실이 아니다. BTS는 팬들과 함께 축적한 시간을 산업의 새로운 언어로 바꾸었다. 팬들은 제품을 산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함께 지나온 시간을 확인했고, 브랜드와 플랫폼과 도시는 그 시간을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 BTS 이후의 산업은 더 이상 음악만 팔 수 없게 되었다. 관계, 기억, 참여, 감정의 시간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저자는 또한 2022년 FESTA 이후의 시간에 주목한다. 이른바 ‘멈춤’은 해체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었고, 팀에서 개인으로, 다시 팀으로 돌아가기 위한 관계의 재설계였다. 솔로 활동은 BTS라는 이름을 약화시킨 것이 아니라, 일곱 멤버 각각의 음악과 세계를 확장시키는 실험이 되었다. 《소우주》는 BTS를 하나의 성공 상품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BTS가 산업에 남긴 가장 큰 변화는 팬과 시간을 공유하고, 그 시간을 다시 브랜드와 플랫폼과 도시 경험으로 확장한 방식에 있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BTS를 통해 ‘함께 있다는 감각’을 사랑했다

마지막에 이 책이 도달하는 곳은 ‘소우주’다. BTS의 음악과 공연, 아미밤과 응원봉, 무함성 콘서트, 〈Life Goes On〉, 각자의 방에서 함께 연결되었던 팬들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BTS 현상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감각을 짚어낸다. 그것은 단순한 열광이 아니라 “함께 있다”는 감각이다.
특히 코로나 시기의 무함성 콘서트와 온라인으로 이어진 시간은 BTS와 아미의 관계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공연장에서도, 직접 만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미밤의 빛, 공연장 밖으로 번져간 응원, 광화문과 아리랑의 장면은 BTS가 단순히 무대 위의 스타가 아니라 사람들을 서로에게 연결하는 언어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BTS의 특별함은 거대한 성공이나 기록에만 있지 않다. 사람들은 BTS를 통해 위로받았고, 서로를 발견했고, 함께 있다는 감각을 배웠다. 《소우주》라는 제목이 마지막에 도달하는 곳도 바로 여기다. BTS는 하나의 스타가 아니라, 각자의 외로움 속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게 만든 작은 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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