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한 최적의 안내서입니다”
_장시은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연구소 연구원
“아이에게 평생 남을 ‘첫 고전’
어떤 작가가 다시 썼느냐가 중요합니다”
** 85년 넘게 영국과 미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교양 입문서 ‘퍼핀 클래식’
** 170권이 넘는 작품을 쓴 아동문학의 거장, 제럴딘 매코크런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생생한 문장
** 방랑 지도와 인물 사전부터 배경지식까지 담은 고대 그리스를 이해하는 교과서
‘트로이 목마’라는 계책으로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향한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데에도 다시 10년이 걸린다. 사람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 부하들을 돼지로 바꾸는 요정 키르케, 노래로 뱃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세이렌, 좁은 바닷길을 가로막는 바다 괴수 스킬라와 카립디스, 그리고 오디세우스에게 복수하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까지. 한 위기를 넘을 때마다 더 큰 위험이 밀려오고, 오디세우스는 힘과 지혜, 때로는 거짓말과 임기응변으로 살아남으며 고향을 향한 여정을 이어 간다.
『오디세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문학 가운데 하나이자, 오늘날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이 된 작품이다. 괴물과 마법, 신들의 분노를 헤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문학과 예술, 대중문화 속에서 3천 년 가까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이 20년 동안 아껴온 『오디세이』가 영화로 다시 전 세계의 중심에 서는 지금, 이 오래된 이야기야말로 아이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이야기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첫 교양이다.
170권이 넘는 작품을 쓰고 『피터 팬』의 공식 후속작까지 맡은 제럴딘 매코크런은 오래된 이야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데 탁월하다. 85년 넘게 영국과 미국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읽은 펭귄 출판사의 ‘퍼핀 클래식’의 주요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이 방대한 『오디세이』를 단순히 줄이지 않았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선명한 장면으로 이야기 본래의 재미를 되살린다. 복잡한 신화적 배경과 수많은 인물도 한 권의 이야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 어린 독자도 긴 여정을 막힘없이 따라가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오디세우스를 완벽한 영웅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그는 뛰어난 지략으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오만한 탓에 포세이돈의 저주를 불러온다. 유혹에 흔들리고, 잘못된 판단도 내리며,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감당한다. 아이들은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는 동안 지혜로운 사람도 지혜로운 사람도 때로는 실수한다는 것, 그리고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목차
감수자의 글 6
제럴딘 매코크런의 서문 10
오디세우스의 방랑 지도 16
1장. 고향을 향한 그리움 18
2장. 바다 신의 외눈박이 아들 35
3장. 황동빛 섬과 바람을 가둔 자루 61
4장. 돼지 여인 85
5장. 죽은 자들 사이에서 살아남다 99
6장. 미녀들과 야수들 114
7장. 반란과 살육 133
8장. 지켜보는 세 여인 150
9장. 포세이돈의 복수 167
10장. 페넬로페의 남편 185
부록 208
-작가 파일 210
-《오디세이》 인물 사전 215
-생각해 볼 만한 것들 220
-용어 사전 223
-《오디세이》 속 고대 그리스 세계 226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원저 : 호메로스 (Homeros, Homer)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글 : 제럴딘 매코크런 (Geraldine McCaughrean)
영국 런던에서 소방관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캔터베리의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기자, 비서, 교사, 언론인 등 여러 직업을 거치며 틈틈이 글을 썼다. 전문 작가가 된 이후로 17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으며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새빨간 거짓말》로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상을 받았고, 《천사보다 조금 아래》, 《황금 먼지》, 《세상이 끝난 건 아니야》로 휘트브레드문학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100년 만에 지명된 《피터팬》 공식 속편 작가로서 《돌아온 피터팬》을 집필했다. 또 《하얀 어둠》으로 미국도서관협회의 마이클 L. 프린츠상 수상, 《세상이 끝나는 곳》으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블루피터상, 스마티스도서상, 안데르센상 등에 단골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자 : 김재용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종교학과 대학원에서 ‘노자하상공주 연구’라는 논문을 쓰고 졸업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고등 대안학교인 불이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이와 동시에 클래식 전문 음악 평론가로도 활동하면서 《레코드 리뷰》, 《레코드 포럼》, 《피아노 음악》 등 음악 잡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했고, KBS, CBS, YTN 등 여러 FM 방송에서 클래식 음악 방송 작가와 진행자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통으로 읽는 논어』 등이 있고, 『거장 신화』 , 『1일 1클래식 1기쁨』, 『조의 아이들』, 『동물, 채소, 정크푸드』 등을 번역했다.
감수 : 장시은
서양 고전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 고전학 협동 과정에서 아이스킬로스의 「자비로운 여신들」 연구로 석사 학위를, 투키디데스의 역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비극과 희극, 역사 문헌을 연구하며 번역하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고전의 고전』(공저),『 문명의 발자국』(공저), 옮긴 책으로『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