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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사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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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7564
ISBN
9791171831876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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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9-10
페이지, 크기, 무게 244쪽, 152*224mm, 317g
목차
다산 정약용의 삶
절망 속에서도 숭고한 집념을 잃지 않은 위대한 영혼
책머리에

1장 마음
내면을 돌보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감추고 싶은 마음은 따르지 마라
뉘우침은 마음을 기르는 거름이다
훌륭한 성인이 되고자 한다면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후회가 깊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잃기 쉬운 것은 나 자신이다
부끄러움이 없어야 마음이 넓어진다
이 모든 것이 내 운명이니
마음이 흐트러지면 행동도 어긋난다
경건한 마음을 만드는 자세
분노는 다스리기 가장 어려운 감정이다
좋은 글은 바른 뜻에서 나온다
박석무의 다산 산책_남을 가르치는 글과 자신을 꾸짖는 글은 다르지 않다

2장 태도
한 사람의 삶은 운명이 아니라 태도가 만든다
한 번의 시련에 뜻을 꺾지 마라
몸가짐과 말씨가 사람을 세운다
생각은 맑게, 행동은 무겁게 하라
단 하나의 허물도 가볍게 여기지 마라
반복한 습관이 삶의 결과를 만든다
운명이 아니라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단정한 태도에서 깊은 글이 나온다
부지런함과 검소함은 다함이 없는 유산이다
성실함은 사람됨의 가장 귀한 바탕이다
지나간 시간은 도리어 용기를 준다
술은 입에서부터 단호히 끊어라
애써 얻은 것만이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박석무의 다산 산책_현자에 이르는 두 가지 길

3장 관계
가족과 벗, 이웃에게 자기 몫을 다하라
한 시대에 함께 산다는 인연
나는 그리워하는데 그는 나를 잊었을 때
지나온 길을 다시 찾는 세 가지 즐거움
좋은 벗과 계절의 기쁨을 나누어라
서로에게 틈이 없으면 믿음은 자연히 생긴다
마음에 없는 친절보다 담담함이 낫다
어질다는 것은 사람답게 관계 맺는 일이다
남의 허물에서 나를 돌아보라
한마디 거짓말이 모든 믿음을 무너뜨린다
효도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배운 사람이다
본분을 다하면 귀인은 자연히 온다
형제는 또 하나의 나다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박석무의 다산 산책_도를 함께하는 참된 사람이 진정한 벗이다

4장 배움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라
널리 배워 하나의 이치로 돌아가라
배움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일이다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실천하라
가득 쌓인 생각이 마침내 문장이 된다
학문은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의리다
학문은 뜻을 세운 오늘부터 이룰 수 있다
세상을 이롭게 할 뜻으로 글을 써라
삶의 길을 찾지 못하면 독서가 아니다
책의 향기와 먹의 맛을 즐겨라
세상에 필요한 책은 깊이 읽어라
시련을 겪은 사람만이 아는 독서의 맛
한 글자도 허투루 읽지 마라
차이를 분별해야 이치가 보인다
박석무의 다산 산책_고독 속에서 완성된 학문, 다산의 경학

5장 책임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
재난을 숨기면 더 큰 재난이 된다
여럿의 지혜는 한 사람의 총명함을 넘어선다
세상의 일은 곧 나의 일이다
간사함은 그릇된 환경에서 자라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은 두려워해야 한다
총애가 아니라 존경을 구하라
작은 직책에서도 온 힘을 다하라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강한 무기는 지혜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쳐라
사소한 일도 배운 사람답게 하라
박석무의 다산 산책_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 다산이 그린 참다운 선비상

6장 삶
괴로움과 즐거움은 다른 것이 아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은 서로를 낳는다
그 모든 일이 있었음에도 다시 마음을 전한다
늦게 피어 오래 견디는 국화처럼
만나면 기뻐하고 헤어지면 놓아주어라
삶을 꾸미느라 나아갈 길을 잊지 마라
나를 다스리는 데 필요 없는 것은 버려라
물결 위를 떠다니며 살고 싶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없다
재물은 누구에게도 오래 머물지 않는다
가난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
나누어 준 재물만이 영원히 남는다
서로 다르기에 모두 쓸모가 있다
재물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베푸는 것이다
자연이 보여 준 절경
박석무의 다산 산책_결과와 상관없이, 옳은 길을 갈 뿐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정약용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사상가. 1762년 경기도 남양주 마재에서 태어나 1789년 문과에 급제한 뒤 정조의 신임을 받으며 여러 관직을 거쳤다. 한강의 배다리를 설계하고 수원 화성 축조 과정에서 새로운 기구와 공법을 연구했으며, 암행어사와 지방관으로 일하며 백성의 삶과 현실의 문제를 직접 살폈다.
1801년 신유박해로 전라남도 강진에 유배되어 18년간 고향을 떠나 살아야 했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학문과 저술의 시간으로 바꾸었다. 경전 연구에서 정치·행정·경제·법률·교육에 이르기까지 평생 품었던 문제를 정리했고,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를 비롯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1818년 유배에서 풀려난 뒤에도 공부와 집필을 이어 갔으며, 1836년 일흔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음을 닦는 일에서 나라의 제도를 바로잡는 일까지, 학문은 반드시 현실의 삶에 쓰여야 한다는 믿음을 평생 실천한 인물이다.

저자 : 박석무
평생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다산학자.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며 복역과 수감 생활을 겪은 뒤 본격적으로 다산 연구에 전념했다. 한중고문연구소장, 제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학교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 단국대학교·성균관대학교 석좌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다산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산의 마음을 찾아》, 《다산의 생각을 따라》, 《목민심서, 다산에게 시대를 묻다》, 《다산 정약용 평전》, 《다산에게 배운다》 등을 썼으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산문선》, 《애절양》, 《다산시정선》 등을 편역해 오랫동안 다산의 글과 정신을 오늘의 독자에게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출판사 서평
국내 최고 다산학 전문가의 첫 번째 필사책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번역하고, 《다산 정약용 평정》을 쓰며 온 삶을 다산 연구에 바쳐 온 박석무 교수는 쓴 국내 최고의 다산학 전문가다. 여전히 다산연구소 명예 이사장 직을 맡으며 다산 연구를 이어 가고 있는 박석무 교수는 이번 《다산의 필사책》작업을 통해 수십 년 전 번역했던 다산의 문장들 중 다산의 정수만 담은 74구절을 엄선한 후 새로 고쳤다.
박석무 교수가 이 책을 ‘필사책’으로 엮기로 한 데에는 다산이 평생 중요하게 여겼던 공부법도 한몫했다. 다산은 독서를 단순히 책장을 넘기며 많은 지식을 받아들이는 일로 여기지 않았다. 책을 읽다가 자신의 공부와 삶에 필요한 대목을 만나면 직접 가려 뽑아 기록하는 ‘초서(抄書)’를 중요하게 여겼다. 읽은 것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판단한 뒤 손으로 다시 적으며 자기 생각으로 만드는 공부였다.
이런 점에서 《다산의 필사책》은 다산의 문장을 소개하는 책인 동시에, 다산이 중요하게 여겼던 ‘읽고, 가려 적고, 생각하는 공부’를 오늘의 독자가 직접 실천하도록 만든 책이다.

다산의 문장을 따라 다시 세우는 삶의 기준
“뉘우침이 마음을 닦아 주는 일은 거름이 새싹을 키워 주는 것과 같다.” 〈매심재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세파에 시달리고 고난을 당했다고 하여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두 아들에게 내리는 가계〉
“군자는 복장과 외모를 바르게 하고, 시선을 똑바로 두고 입을 다물고 단정히 앉아 진흙으로 빚어 낸 사람처럼 엄숙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 〈두 아들에게 내려 주는 교훈〉
“병을 숨기는 자는 몸을 망치고, 재난을 숨기는 자는 나라를 망치니, 숨기는 것은 계책이 아니다.” 〈정경달의 난중일기〉

《다산의 필사책》은 다산의 방대한 글 가운데 엄선한 74구절을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첫 장 ‘마음’에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살피라는 다산의 가르침을 만난다. 이어지는 ‘태도’에서는 삶을 결정하는 것은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라는 다산의 생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다음 ‘관계’에서는 가족과 벗, 이웃 사이에서 지켜야 할 믿음과 본분을 살피고, ‘배움’에서는 다산이 평생 놓지 않았던 공부와 독서의 원칙을 만날 수 있다. 다섯 번째 ‘책임’은 시선을 개인의 내면에서 사회와 세상으로 넓힌다. 마지막 ‘삶’에서는 앞선 다섯 장의 가르침을 한층 넓은 인생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각 장 사이에는 박석무 교수의 연재글 ‘풀어쓰는 다산이야기’에서 여러 편의 글을 모아 다듬은 에세이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다산의 글로는 알 수 없었던 다산의 생애, 다산의 생각 등을 박석무 교수의 흥미롭고 명쾌한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다산이 평생에 걸쳐 남긴 글을 통해 그의 삶의 기준과 내면의 깊이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진리를 자신의 언어로 벼려 낸 지식인의 인생 지침
유배지의 다산은 두 아들에게 자신이 물려줄 재산이 없다며 두 글자를 유산으로 남긴다. 하나는 부지런할 근(勤), 다른 하나는 검소할 검(儉)이었다. 그는 이 두 글자가 기름진 땅보다 낫고 평생 써도 닳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지런함을 거창한 정신론이 아니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산의 글은 관념에 머물지 않는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지, 사람을 어떻게 대할지, 무엇을 배우고 어떤 태도로 일해야 할지, 재물을 어떻게 바라볼지까지 삶의 구체적인 장면으로 내려온다. 그래서 200여 년 전 문장인데도 이상할 만큼 지금의 고민에 정확히 닿는다.
빠르게 읽고 금세 잊어버리는 문장이 넘쳐나는 시대다. 하지만 인생을 지탱하는 말은 많이 아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오래 바라보고, 되새기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갈 기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다산이 평생에 걸쳐 스스로 지켜 낸 74개의 문장은 오래 곁에 둘 단단한 삶의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책 속에서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뜻 속에서 자라나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만둔다.
비록 꼭 필요하더라도
남이 알지 못하게 하고 싶은 것이라면
그 역시 그만둔다.
_30쪽 ‘감추고 싶은 마음은 따르지 마라’

사대부의 마음가짐이란
마땅히 맑은 바람과 환한 달 같아서
털끝만큼도 가린 곳이 없어야 한다.
무릇 하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어
호연지기가 저절로 우러나온다.
_44쪽 ‘부끄러움이 없어야 마음이 넓어진다’

사람의 일곱 가지 감정 가운데
겉으로 드러내기는 쉬워도 제어하기는 어려운 것이 분노다.
답답하고 우울한 사람은 마음이 화평하지 못하고,
분노와 원한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풀리지 않는 법이다.
_52쪽 ‘분노는 다스리기 가장 어려운 감정이다’

회갑의 글에서 다짐한 반성이 15년간 구체적으로 고쳐 쓰고 수정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반성 자체를 성인에 이르는 유일한 길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반성을 한때의 감정으로 소비하지 않고 평생에 걸친 수행의 방법론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다산의 ‘극념작성’은 단순한 경구가 아니라 그의 인생 후반부를 이끈 나침반이었던 셈입니다.
_61쪽 박석무의 다산 산책

‘남을 가르치는 글과 자신을 꾸짖는 글은 다르지 않다’

언어는 마땅히 과묵해야 하니,
말이 길다면 곧바로 그쳐야 한다.

동작은 마땅히 중후해야 하니,
움직임이 가볍다면 천천히 가다듬어야 한다.
_68쪽 ‘생각은 맑게, 행동은 무겁게 하라’

사람의 겉모습은 매일의 습관으로 변하고,
그 사람이 이루는 삶의 결은
그 모습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땅의 기운이 어떠니,
올해 운수가 어떠니 하며
삶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거짓이다.
_74쪽 ‘운명이 아니라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천하의 일은 하나의 이치에서 시작되었다가
중간에는 온갖 것으로 분산되고
끝에는 다시 한 이치로 합쳐집니다.

그러므로 넓게 배우고 익힌 뒤에
그것을 모아 바른 삶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예부터 내려오는 배움의 길입니다
_134쪽 ‘널리 배워 하나의 이치로 돌아가라’

세상 모든 사물에는 법칙이 있는데,
사람이 배움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인간으로서 따라야 할 마땅한 법칙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
_142쪽 ‘학문은 삶에서 뺴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의리다’

가문이 몰락한 상황에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책을 읽는 것밖에 없다.
독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이기 때문이다.
_154쪽 ‘시련을 겪은 사람만이 아는 독서의 맛’

재난이란 순식간에 닥치는 법이다.
병을 숨기는 자는 몸을 망치고,
재난을 숨기는 자는 나라를 망치니,
숨기는 것은 계책이 아니다.
_168쪽 ‘재난을 숨기면 더 큰 재난이 된다’

즐거움은 괴로움에서 나오니,
괴로움은 즐거움의 뿌리다.
괴로움은 즐거움에서 나오니,
즐거움은 괴로움의 씨앗이다.
_200쪽 ‘괴로움과 즐거움은 서로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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