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란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마크 트웨인의 고전에 대한 정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세계문학그림책은 고전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시대마다 새롭게 발굴되는 풍성한 고전 리스트를 선별해 작품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 감각에 맞는 간결한 구성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했다.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원작 : 스탕달
본명은 마리앙리 벨이다. 1783년 프랑스 왕국 그르노블에서 고등법원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숙모가 키웠지만, 외가 쪽 친척을 좋아해서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합리주의 사상을, 외삼촌에게서는 쾌락주의적 인생관을 배웠다.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 이공계 학교에 진학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중퇴했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 이탈리아로 떠난 후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세 길에 오르지만, 1802년에는 파리로 돌아와 수년간 극작가가 되기 위한 문학 공부에 정진했다. 1814년 나폴레옹의 몰락과 더불어 실직했다. 그 후로 칠 년간 밀라노에 머물면서 음악, 그림, 연극을 즐기고 글을 써서 발표하시 시작했다. 《하이든ㆍ모차르트ㆍ메타스타시오전》(1815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회화사》(1817년), 《로마ㆍ나폴리ㆍ프롤렌스》(1817년) 등을 잇달아 집필하였으며, 1830년 7월 혁명 이후 대표작인 《적과 흙》을 발표했다. 그 해 7월 혁명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탈리아 주재 프랑스 영사에 임명되었다. 말단 외교관이었지만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으며 그 기간에도 정력적으로 글을 썼다. 《에고티즘의 회상》,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 《뤼시앙 뢰방》, 《라미엘》, 《카스트로의 수녀》, 《어느 여행자의 수기》, 《파르마의 수도원》 등 많은 집필을 했다. 1841년 58세 나이에는 중풍과 뇌졸중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프랑스로 돌아왔지만, 이듬해 3월 23일 거리에서 쓰려서 사망했다.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저자 : 김상혁
1979년 서울 출생. 2009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고, 현재 대학에서 현대시를 가르치고 있다.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구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민음사, 2013),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문학동네, 2016),
『슬픔 비슷한 것은 눈물이 되지 않는 시간』(현대문학, 2019),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문학동네, 2023) 등이 있다.
그림 : 윤보영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빨간 머리 앤』, 『폭풍의 언덕』, 『마크 트웨인』, 『빨간 모자』, 『눈의 여왕』,
『영웅이 된 개구리 참참이』 등 100권이 넘는 전집 및 단행본 작업을 하였다.
세계문학그림책 시리즈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더블린 사람들』에 그림을 그렸다.
그 밖에 포스터, 달력, 테마파크 파트별 콘셉트 작업 등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 작업을 하고 있다.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스탕달의 문제작
그의 심리 분석이 절정에 달한 『적과 흑』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조명한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파르마의 수도원』과 더불어 스탕달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적과 흑』은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위선과 권위주의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야망, 사랑, 계급 갈등 속 인간의 욕망과 자기 인식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스탕달은 이 소설을 통해 인간 심리의 미세한 결을 묘사하는 데 탁월한 필력을 보여주며,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문을 연 대표 작가로 평가 받는다. 특히 그는 주인공 줄리앙 소렐의 내면을 해부하며, 당대 사회의 모순과 인간 존재의 이중성을 드러낸다.『적과 흑』은 사회적 야망과 개인의 욕망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무너지고,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묻는 소설이다. 스탕달은 줄리앙 소렐을 통해, 계급과 이념, 종교와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초상을 날카롭게 포착했다. 이 작품은 개인의 자기 인식과 도덕적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적과 흑』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시인이 쓴 간결하고 감각적인 글로 원작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2. 줄리앙의 내면 갈등과 시대적 상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예술성 높은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다.
3. 스탕달의 생애와 시대 배경, 작품이 지닌 상징성에 대한 문학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4. 야망과 사랑, 사회적 위선에 대한 비판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을 다시 바라보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적과 흑』 소개
이 소설은 야망 넘치는 젊은이 줄리앙 소렐의 성장과 몰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줄리앙은 천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사회적 상승을 이루고자 신학교와 귀족 사회를 넘나들며 권력과 사랑을 추구한다. 그는 레날부인과의 사랑, 파리 사교계에서의 야심, 그리고 마틸드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지만, 끊임없는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위선 속에서 점차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줄리앙의 비극적 결말은 단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당대 프랑스 사회가 품고 있는 허위의식과 부조리, 그리고 계급 질서의 냉혹함을 고발한다. 스탕달은 줄리앙의 시선을 통해 권위에 대한 도전, 사랑에 대한 환멸, 그리고 도덕적 선택의 복잡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적과 흑』은 ‘적’(군인)과 ‘흑’(성직자)이라는 이중 상징 속에서 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욕망과 실패를 담아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사회적 모순과 개인의 욕망, 그리고 진정한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민을 스탕달의 『적과 흑』을 통해 다시금 마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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