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은
시인.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없음의 대명사』, 『나는 이름이 있었다』, 『왼손은 마음이 아파』, 『유에서 유』,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호텔 타셀의 돼지들』,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 『초록을 입고』 등이 있다. 세계문학그림책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햄릿』 등에 글을 썼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쓰기 전에 읽기가, 말하기 전에 듣기가 있다고 믿는다.
원작 :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Pere)
1802년 7월 24일, 프랑스의 빌레르코트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1822년 파리로 가서 당시 권력이 막강했던 루이 필리프의 궁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생계가 안정되자 그는 본격적으로 글을 써서 잡지에 실었다. 1829년 출간한 희곡 『앙리 3세와 그의 궁전』이 대성공을 거두자 극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이어서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뒤마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역사소설에 집중했는데 1840년 출간한 『펜싱 마스터』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초석이 되었다.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철가면』을 잇달아 출판하였고 이 작품들이 크게 성공하면서 뒤마는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랐다. 시민왕 루이 필리프가 반란에 의해 폐위되면서 그의 입지도 좁아졌다. 결국 1851년 벨기에 브뤼셀로 추방당했으나 곧 러시아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던 뒤마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신문 「인디펜텐테」를 발간하고 이탈리아 왕국의 통일 운동에 힘쓰기도 했다. 1864년 프랑스 파리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1870년 뇌출혈을 일으켜 불구의 몸이 되었고 결국 같은 해 12월 5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그가 태어난 지 200주년이었던 2002년, 프랑스의 최고 위인들만 묻힐 수 있는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
그림 : 임찬미
시각 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범주의 분야에서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개인이 가진 예술적 시각을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의 것들을 수집하고 연구하며 기존의 정의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추구한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작업을 병행하는 시각 예술 작가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살아가고 있다.
@vanitas.pi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복수, 정의, 배신, 그리고 용서를 문학작품으로 완성해 낸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1844년에 출간된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19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대중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으로, 그 당시의 사회적 부조리와 복수, 정의, 배신, 그리고 용서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며, 출간 이후 1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으로 재해석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작품은 1815년, 나폴레옹 전쟁 직후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에드몽 단테스는 부당한 음모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지만, 그곳에서 만난 파리아 신부를 통해 비밀스러운 보물의 위치를 알게 된다. 탈출 후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해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그 과정에서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운명과 깊은 내면적 갈등이 드러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독자들에게 자신 안의 욕망을 깨닫게 하고 욕망이 커질수록 갈등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발견하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를 넘어선, 복수의 대가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욕망으로 쌓은 성이 탐욕으로 무너질 때 인간 존재의 유한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시인이 원작의 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 그림책에 맞는 간결한 문장으로 읽을 수 있다.
2.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면서 강렬한 장면으로 그려낸 그림으로 함께 읽을 수 있다.
3. 작가, 작품,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풍성한 해설을 볼 수 있다.
4. 욕망, 복수, 그 대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줄거리
젊고 유망한 선원 에드몽 당테스는 친구와 동료들의 배신으로 억울하게 이프섬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어느 날 당테스는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땅굴을 파고 있는 파리아 신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탈출을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탈옥한 당테스는 막대한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해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정의를 실현하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당테스가 투옥된 후 그의 약혼녀였지만 페르낭과 결혼하는 메르세데스, 당테스의 동료 선원으로 후에 은행가가 된 당글라르, 권력에 욕심이 많은 검사이자 당테스를 투옥시킨 빌포르, 감옥에서 당테스에게 학문과 보물 정보를 준 파리아 신부 등이 소설에 등장하며 얽히고 설킨 관계를 형성하고 배신과 복수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당시 격변기를 맞이한 프랑스의 사회를 반영하면서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소설 속에 녹여내 흥미진진하게 구성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욕망으로 쌓은 성이 탐욕으로 무너지는 순간, 그 허망함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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